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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주교, “끊임없는 기도 부탁드린다” - 20일, 솔뫼성지서 교황청 장관 임명 감사미사 봉헌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1-07-21 11:30:48
  • 수정 2021-07-21 1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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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미사가 20, 솔뫼성지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유흥식 대주교의 주례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공동집전으로 이뤄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교황청 장관 소임은 매우 어려운 자리임을 잘 알면서도 성모님과 한국 순교자들의 전구하심을 믿고 순종하신 유 라자로 대주교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주교님은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만나는 이들에게 오랜 영성적 여운과 향기를 발하시는 분이니,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친교와 화합의 다리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실 것이라며 앞으로 성직자성 장관 직무를 수행하시면서 그토록 존경하는 성 김대건 신부님과 우리 순교자들의 특별한 전구를 굳게 믿고 두려움 없이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복음 구절을 인용하며 진정한 사랑은 나의 방식과 고집을 과감히 버리고, 형제의 입장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데서 비롯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 자신의 건강, 재물, 재능, 전문성 등을 가난하고 나약한 이웃과 사회에 조건 없이 돌려 드리는 실천적 영성의 지혜를 성모님께 청하자고 말했다.

 

유흥식 대주교는 은퇴에 가까운 나이에 가톨릭교회의 심장인 로마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매우 두렵게 느껴졌다면서도, 성찰을 하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의 후손으로 취할 자세는 교황님께 기쁜 마음으로 라는 대답을 드려야 함을 깨달았다고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9일 후 로마로 떠나서 성직자성 장관 직무를 시작하게 되는 유흥식 대주교는 두렵고 떨리고 겁이 나는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님의 뜻을 명확히 알고 실행에 옮기는 장관 직무를 수행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계 모든 이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갖고, 사제들이 기쁘게 복음을 선포하고 가난한 이들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황님과 저를 위해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지난 611,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임명했다. 한국 출신 성직자로서 최초이며 아시아로는 네 번째로 교황청 장관직에 임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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