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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즉시 철회하라”
  • 문미정
  • 등록 2023-08-22 15:52:30
  • 수정 2023-08-22 15: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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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방 투기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한일교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출처=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한국교회는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지역NCC 전국협의회, NCCK 생명문화위원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는 “지금 일본정부는 자국의 시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한국 시민사회,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의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서둘러 강행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서의 위치를 포기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며, “해양이라는 지구 생태계 모두의 공유지를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인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생태학살 행위”라고 강하게 말했다.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계획을 지금 즉시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심사숙고하여 모든 생명의 안전을 우선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일본정부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자국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방치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지금이라도 한국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편 가르기와 모함을 중단하고 한국 시민들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일본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정부와 핵산업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꼭두각시 대통령이 아니라면, 한국정부의 수반으로써 해야 할 말과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면서, 해양투기 계획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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