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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첫 여성 장관 임명돼
  • 문미정
  • 등록 2025-01-07 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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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모나 브람빌라(Simona Brambilla) 수녀 (사진출처=Dicastery for Consecrated Life)


6일, 교황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장관이 탄생했다.


< Vatican News >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출신의 꼰솔라따 선교 수녀회 시모나 브람빌라(Simona Brambilla) 수녀를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수도회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수도회부의 장관 직무대행에는 살레시오회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Ángel Fernández Artime) 추기경을 임명했다.


브람빌라 수녀는 1988년 꼰솔라따 선교 수녀회에 입회했으며 이전에는 간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녀회 입회 후에는 모잠비크에서 선교를 한 경험이 있다, 2023년 10월부터 수도회부 사무국장으로 재직해왔다.


교황은 2022년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라는 제목의 교황령을 30여년만에 발표한 바 있다. 이 교황령은 교황청 의사결정 구조에 성직자뿐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모든 평신도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기 초부터 가톨릭교회 내 여성 참여 확대를 추구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2014년 인류복음화성 위원에 브라질 출신 루지아 프레몰리(Luzia Premoli) 수녀를 임몀했으며 2017년 교황청 박물관장에 바르바라 자타(Barbara Jatta), 2022년에는 보통 주교가 맡았던 주지사 사무총장에 라파엘라 페트리니(Raffaella Petrini) 수녀를 임명한 바 있다.


2019년 7월에는 교황청 수도회성 위원에 최초로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를 비롯한 여성 수도자 7명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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