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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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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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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너희 엄마 잘 계시니?’ 엄마가 내게 묻는다”
-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구름 많음아침에 눈을 뜨고 커튼을 젖히면 제일 궁금한 게 구름이다. 산이야 늘 그 자리에 그 모습 이지만, 하기야 봄이면 연두색 새잎을…
- 2016-09-02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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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외려 그 뜨거움이 그리울 지경”
-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험악하게 흐리다 간간이 잔비올 여름 쿨하네.끈적끈적 들러붙지 않고단 하루 고이 비 내리던 그 밤을 고비로뒤도 안 돌아보고 쌩~ 하니 …
- 2016-08-31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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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멧동마다 일년에 한번은 머리를 깎는다
- 2016년 8월 28일 일요일, 비오다 오후 늦게 갬조용조용 비가 내렸다. 조급한 마음에 줄기찬 빗소리를 기대했는데 소나기가 아니고 땅을 달래며 스며드는, 가을 …
- 2016-08-29 0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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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우리 부인께서 농사를 지으십니다요”
-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맑음아직 6시가 안됐다. 4시가 넘자 아직도 어둑한데 아랫집 진이아빠의 트럭 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 2016-08-26 07: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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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십자가에 숨져가던 '나자렛사람'의 시선은 무슨 빛이었을까?
-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맑음.이웃동네 이장님이 내가 어제 홍지사 일로 전화만 여러번 하고 내용을 설명 안했더니 무슨 일인가, 전화해온 내가 어떤 여자인가 …
- 2016-08-24 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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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홍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 보완작업
- 2016년 8월 21일 일요일, 맑음8월 15일 전후해서 무우씨를 파종해야 한다. 날씨가 더워졌다 해도 8월 중에는 씨를 뿌려야 하는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없다. 먼지가…
- 2016-08-22 1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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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십일조 내고 받는 풀서비스와 내는 돈없는 대충서비스
- 2016년 8월 17일 수요일, 맑음휴가중이어서 늦잠을 잘만도 한데 직업의식이란 무서워 새벽 일찍 잠을 깬 송목사와 애기엄마랑 함께 아침기도를 했다. 예전 우리 …
- 2016-08-19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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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또 한 친구의 부고를 받고
- 2016년 8월 15일 월요일, 맑음내 일기에 ‘맑음’이란 말을 하루쯤, 아니 한 3일쯤만 쓰지 않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불사르겠다는 식으로 태양은 눈부시지, 뙤약…
- 2016-08-17 1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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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지네 물린 보스코, ‘땜빵 영구’
- 2016년 8월 14일 일요일 맑음미사 시작 맞추느라 부지런히 걸었다. 공소에 도착하자 그새 온몸이 땀에 젖어 닦고 또 닦아야 한다. 나를 쳐다보는 보스코의 눈이 …
- 2016-08-15 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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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아내가 아프다면 혼이 나가버리는 남편들
- 2016년 8월 10일 수요일, 맑음이 무더위에도 해가 지면 산들바람이라도 한 자락 흐르곤 했는데 어젯밤에는 나뭇잎 풀잎 하나 움직이지 않았고 골골에 안개가 일…
- 2016-08-12 11: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