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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00일···다양한 추모 행사
  • 최진 기자
  • 등록 2015-08-28 16:11:57
  • 수정 2015-09-01 1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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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 추모문화제


세월호 참사 500일이 되는 28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미수습자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다양한 추모문화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 안산시민대책 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세월호 500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추모문화제에서는 미수습된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세월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다시 한 번 염원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가족 합동분향소 분향과 세월호 플래시 몹이 열린다.


추모문화제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메시지가 담긴 영상 상영과 유가족 편지 낭독, 카드섹션 등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작가 각자의 SNS에 '세월호 참사 500일을 함께 하는 작가들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발언을 올린다.


29일 - 추모 국민대회


추모문화제 다음 날인 29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국민대회’가 개최된다.


416연대는 “가족과 시민이 굳게 잡은 손으로 공동행동을 하고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며, 세월호를 인양하자”며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의 국민적 요구가 그대로임을 서로 확인하고 잊지 않겠다는 우리의 다짐과 구호를 널리 퍼트려 달라”고 밝혔다.


대회 시작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명동예술극장, 노량진역 광장 등 서울시내 곳곳에선 유인물 배포와 세월호 피케팅 등으로 세월호 참사 500일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가족·시민 공동행동’이 진행된다.


또한 광화문 세월호 광장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되며, 대구와 전주, 전남 등 상경길 버스 휴게소에서도 피케팅이 진행된다.


국민대회 직후인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에는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는 ‘노랗게 물들이다’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리본 끈에 글씨 쓰기, 종이배 걸기, 리본 나비 막대기 꽂기 등을 통해 행진 거리를 노란 물결로 장식하는 것이다.


이날 사용되는 소품들은 각 시민 단체들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것과 추모주간 동안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시민들과 유가족들이 함께 만든 것이다.


시민참여 거리행진 후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저녁 7시부터 ‘합창 문화제’가 열린다.


‘여기, 사람들이 있네’ 합창회 1부는 평화의 나무 합창단 주최로 진행되며, 2부 ‘다짐과 약속의 시간’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416연대는 22일 세월호 추모주간 선포식을 열고, 단원고 교실 둘러보기와 304낭독회(관련기사 세월호 희생자 304명 기억, ‘2학년 교실’ 낭독회)를 열었다.



또한 416진실 모니터단을 발족하고 ‘화인·다짐, 2015 프로젝트’를 시작, 팽목항 현장 녹음 및 촬영에 들어갔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미수습자 유품과 사진전 ‘다시 만나고픈 <그리움 전>’을 광화문 416전시관에서 전시했고, 저녁 7시에는 광화문 촛불문화제 및 거리강연을 가졌다.



25일에는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세월호 500 ‘다시, 봄’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다.


또한 29일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안전 사회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안전사회 전시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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