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충남지역 소요문화제가 온양역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노동자, 농민, 57개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 ⓒ 당진 김희봉 리포터

오늘 오후 3시, 3차민중총궐기 충남지역 소요문화제가 온양역 앞에서 진행됐다. 노동자, 농민, 57개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자리에서 민주노총 유희종 본부장은 “노동자농민 다 죽이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 ⓒ 당진 김희봉 리포터

또, 장명진 전 농도연맹의장은 “일제 3·1운동 때 일본 경찰놈들이 독립운동한 사람들에게 ‘소요죄’를 적용했다. 경제를 망가뜨려 초국적재벌들에게 나라경제를 넘겨주려한 현 정권이 국민을 소요죄로 옥죄려 한다면 우리 모두 소요죄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참사 희생자 다영이 아빠 김현동씨는 “뼈 빠지게 일해 가족을 지키려했지만 결국 나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박근혜정권이 이렇게 만들었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 이날 세월호참사 희생자 다영이 아빠 김현동 씨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당진 김희봉 리포터

이날 행사에는 버스를 대절해서 올라온 충남당진의 농민들도 함께했다.

한편, 오늘 3차민중총궐기대회는 지역별 소요문화제로 분산 개최되고 있다. △충남 오후 3시 온양온천역 광장 △광주·전남 오후 3시 5·18민주광장 △전북 오후 3시 전주 세이브존 앞 △경남 오후 3시 창원 정우상가 △강원 오후 3시 원주역 광장 등에서 민중총궐기 대회가 진행된다.

대구·경북에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오후 2시30분 △울산 태화강역 오후 4시 △부산(서면 쥬디스태화 앞) 7시 △제주(시청 앞)는 7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