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신학과 성서] - 시대의 징표 시즌2
: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성서읽기
진행 - 신성국신부
해설 - 김근수 가톨릭프레스 편집장
“밀란 쿤데라는 ‘권력에 맞서는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맞서는 기억의 투쟁’이라고 했습니다. 진리의 반대말은 거짓이 아니라 망각이라는 것입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저항하는 것이고 망각한다는 것은 투항하는 것입니다. 기억은 증언하는 일이며 망각은 침묵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복원이 아니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아파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과 함께 아파하며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한 마음을 이루는 연민이 바로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