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내 부녀자들이 주먹밥을 만들거나 음식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제공했다 (위). (사진출처=5.18기념재단) / 광주대교구는 민주항쟁 당시 광주 시민들의 선행을 상징하는 주먹밥을 나눠주며 행사를 마쳤다 (아래). ⓒ 최진
지난 16일, 광주대교구는 5.18기념미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줬다.
1980년 5월, 광주는 계엄군이 철수한 후 3박4일 동안 무정부 상태가 됐지만, 전남도청을 점령한 시민군은 자체 조직을 만들어 치안유지에 힘쓰고 시민들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했다.
군과 경찰이 없는 상황에서도, 약탈과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은 이러한 시민군을 위해 주먹밥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후 주먹밥은 광주 시민들에게 ‘민주정신을 상징하는 민중음식’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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