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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수녀, 9월 4일 시성
  • 최진
  • 등록 2016-08-29 19:10:25
  • 수정 2016-08-29 1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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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Wikimedia Commons ⓒ Túrelio)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 수녀(Teresa of Calcutta, “Mother Teresa”)가 시성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되는 마더 데레사 수녀의 시성식이 오는 9월 4일 오전 8시 15분부터 바티칸의 C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자비의 특별 희년을 지내고 있는 가톨릭교회는 9월 5일 마더 데레사 기념일(선종일)에 맞춰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자비 활동가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희년’을 주요 일정으로 지낼 예정이다.


마더 데레사 수녀는 1997년 9월 5일 선종한 이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2003년 10월 19일 복자품에 올랐으며 이후 시성을 준비해왔다.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여 ‘빈자의 성녀’로 알려진 마더 데레사는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해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다. 데레사 수녀가 세운 사랑의 선교회는 남자 수도회 ‘사랑의 선교 수사회’가 1977년에, 여자 수도회인 ‘사랑의 선교 수녀회’가 1981년에 각각 한국에 진출했다. 현재는 20여 명의 수녀와 15명의 수사가 가난한 이들과 노숙인을 위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교회의는 “한국에서는 9월 23일 오후 3시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시성 감사 미사가 봉헌되며, 미사 전에는 성녀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라며 “각 지방 분원에서도 감사 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성 미사와 시성식 위성 중계는 인공위성 채널에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해설이 제공되며, 다른 언어는 바티칸 라디오에서 수신할 수 있다. 오디오 해설은 바티칸 라디오 국제관계실(relint@vatiradio.va, ☎: 39 06 698 83945)로 요청할 경우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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