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종교인들이 ‘서울 탈핵순례길’에 올랐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개 종교단체에서 모인 이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서울 한복판을 행진 했다.
이들은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앞에서 출발해 종각역까지 ‘당장 탈핵’을 외치며 ‘끝없는 재앙’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빗속을 걸었다.
날씨가 흐려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이날 탈핵을 위해 함께 걸은 이들은 “우리들의 이런 모습이 희망을 살리는 작은 촛불이라고 생각 한다”며 핵 없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