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1일 일요일 98일차.
성남시청에서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6월 7일, 다시 이 곳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마지막 여정이 시작 됩니다.
아빠와 저는 친구들과 함께 절을 하며 시청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재명시장님과 시민들이 우리를 기다려주고 계셨습니다.
시장님은 아빠와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시장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성남이 먼저 잊지 않겠다고,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함께 해주신 분들과 시청 광장에서 짧은 소회를 나누고 저녁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98일차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안산보다 더 안산 같은, 아니 그래서 안산 같지 않은 성남의 분위기에 놀라고 신기하고 감사 했습니다.
아빠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안산에서도 언젠가는 시장님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따뜻하게 맞아 주신 이재명시장님과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오늘도 함께 걸어주고 엎드려 준 친구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6월 7일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아름 : 세월호 희생자 승현군의 누나이자, 이호진씨의 딸이다. 아름양은 지난 2월 23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광화문까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