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톨릭 통계- 신자 늘고, 사제 줄고- 지역별 큰 차이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6-02 14:37:18
  • 수정 2015-10-05 16:45:40

기사수정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980~2012년 57%, 4억 4,500만 명이 증가해 2012년 현재 12억 2,861만 2,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제는 이 기간 중 17%, 2만 547명이 감소해 2012년 현재 39만 3,053명에 달했다. 특히 유럽에서 사제가 급격히 감소해 32%, 7만 8,090명이 줄었다.


CARA(The Center for Applied Research in the Apostolate)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가톨릭 신자의 증가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유럽은 6% 증가에 그친 반면 아프리카는 238% 증가했다. 이는 주로 출산율의 차이 때문이라고 CARA는 설명했다.


유럽의 인구 증가는 대부분 비 가톨릭 국가로부터의 이민에 의한 것으로, 유럽의 인구 증가율은 대체수준인 2.1%에 그쳤다. 이에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2012년 5.15%로, 아프리카의 가톨릭 신자 급증은 복음화보다는 인구 증가 때문인 것을 분석됐다.


아시아의 가톨릭 신자는 이 기간 중 115% 증가해 1억 3,4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아시아 인구의 3.2%에 해당한다.


북미와 남미를 합친 미주는 56% 늘었다.


지난 50년간 전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 비율은 꾸준히 17.5%를 유지하고 있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2015년부터 2050년까지 3억 7,200만 명이 늘어나 2050년에는 29% 증가한 16억 4,0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CARA는 예측했다.


성당의 경우 1980년 이후 7% 증가에 그쳐 가톨릭 신자 증가율 57%에 크게 못 미쳤으나.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2배 늘었다.


성당도 지역별 분포에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 신자 기준으로 23%인 유럽에 유럽 이외 지역의 성당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성당이 있는 것을 나타났다. 유럽 자체로는 성당이 12% 줄었다.


사제는 전반적으로 계속 감소해 성사 등 일상적인 교회 활동 수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각각 131%(2만 2,787명), 121%(3만 2,906명)이 증가했다.

사제 또한 지역적 편차가 심해 유럽의 경우 신자 기준으로는 전 세계의 23%였으나 사제는 42%에 달했다.


미사 참석률은 유럽 20% 내외, 아프리카 70% 내외였으며, 아시아는 50%를 약간 웃돌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스펠툰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