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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 앞으로의 100년 준비하는 국제회의 열려
  • 강재선
  • 등록 2019-02-22 12:07:03
  • 수정 2019-02-22 1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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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롯데호텔서울에서 2박 3일간 ‘3.1 운동의 의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반도 미래 구상’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3.1운동의 의미와 더불어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한 투쟁 안에서 종교가 어떤 역할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시대에는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운동 이후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의미를 성찰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비전과 구상을 제안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NCCK는 “특별히 한반도 미래를 위한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정치, 경제, 환경, 종교/사회, 평화/통일 문제를 분석하고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컨퍼런스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NCCK는 “최근 개최된 남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형성될 한반도와 더불어 동북아 평화 기류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모하고 동북아 및 세계 시민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를 넘어선 제반 종교와 시민사회 간 대화를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재해석, 계승하고 한국사회의 발전과 평화를 위한 공동의 길을 모색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도출된 논의 결과를 선언문 형식으로 발표하게 된다.  


25-26일은 주제별 강연이 진행되며 3.1운동의 역사와 정신, 한국사회의 미래, 그리고 이를 토대로 남북한 화해가 이루어졌을 때 정치·경제 분야, 사회·문화 분야, 통일·평화 분야에서 종교와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한 전망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3.1운동에 참여한 종교(개신교, 천도교, 불교) 간 대화 마당이 열리며 이외에도 전통 문화 행사 및 전시회, 3.1운동 유적지 및 임진각 탐방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강연 인사들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및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학계 및 정계 유력인사, 한국YMCA 전국연맹, 일본기독교협의회(NCCJ)를 비롯한 기독교 단체 및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도법 스님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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