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이번 주말을 즈음해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를 비롯한 기억문화제가 계획되어 있다.
특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5주기 기념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한 극우 정당이 ‘박근혜 무죄석방’을 내건 총결집 시위를 하겠다고 공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오는 13일 1시부터 서울역 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구속만기 무죄석방 총투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세월호 5주기 기념문화제’가 시작되는 7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야간집회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세월호참사 당시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불명예 대통령을 위한 집회를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와 같은 시간에 개최하는것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16 연대는 긴급메시지를 발표하고 “대한애국당 친박세력이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를 불법적으로 방해할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세월호를 공격하는 이들을 강력히 규탄하고 광화문 광장 기억문화제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