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떼제 공동체 수사가 성폭행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었다.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성폭력은 약 15년 전부터 일어났다.
< AFP >와 떼제 공동체가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떼제 공동체 대표 알로이스(Alois) 수사는 얼마 전 한 여성의 신고를 받았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해당 수사는 수년 전부터 올해 여름까지 여성을 조종하고 영적, 정신적, 성적으로 학대했다.
신고를 받은 알로이스 수사는 곧바로 관련 당국에 이를 신고했고 해당 수사는 현재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알로이스 수사는 입장문을 통해 “형제들과 함께 우리는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모든 것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로이스 수사는 “나는 피해자와 함께 하며, 우리는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 떼제 공동체는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떼제 공동체 내에서 벌어진 성범죄를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떼제 공동체는 1950년에서 1980년 사이에 3명의 수사에 의해 발생한 5건의 성폭행 사실을 인지하여 이를 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