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2020년 1월 해외동포단체를 통해 아동용 방한복 300벌을 지원한다.
1997년 발족한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는 후원회원들의 후원금을 모아 대북지원사업인 식량증산을 위해 농업재료와 옥수수, 어린이를 위한 콩우유 원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홍수 복구사업 및 어린이 방한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경남 지역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3월에는 북측 요청으로 ‘못자리용 비닐박막’ 30톤(3,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 7일 거제 옥포성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한 후에는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책이랑 놀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달 거제지역을 비롯해 창원·진주·사천·통영·삼천포 지역 북한이탈주민 자녀 39명에게 장학금 총 99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공예, 공연관람, 도서구입 등 문화생활도 지원하고 있다.
마산교구 민화위는 민족 화해와 일치, 한반도 평화를 위해 9일 기도, 강원도 일대 분단지역 평화순례, 평화아카데미 등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