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토) 오후 5시,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 책임자 처벌 및 적폐청산을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촛불집회는 특별히 광화문광장에서 유족들을 조롱하는 극우세력과 전광훈 목사로 위시되는 기독교 세력에 대한 맞불집회의 성격도 갖는다.
지난 16일, 자유한국당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집회를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주최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도 참여했으며, 집회참석자들이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려는 소동을 일으켜 몸싸움 등이 벌어지면서 국회의사당 출입문이 봉쇄되기까지 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 폭행, 성추행 등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불법 폭력 시위”를 이끈 자유한국당과 과격한 행동에 나선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의 이 같은 국회 난입 소동이 있기 전, 전광훈 목사는 자신의 유투브를 통해 16일에 국회로 모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따라서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광화문촛불연대는 이번 집회를 통해 최근 벌어진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난입 사태와 광화문을 비롯해 서울 각지에서 벌어지는 태극기모독부대의 여러 만행을 규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