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도 그런 말을 했었다.
맹자반이란 사람이 전쟁통에서 후퇴할 때 대열의 제일 뒤에 들어 온 까닭을 말하기를
“내가 탄 말이 빨리 가지 않아서 늦었다.”고 했지만
백성들은 그가 자신들을 보호하느라 마지막으로 성에 들어온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하물며 하늘의 아버지께서야 말할 것 무엇이겠는가.
마태 6,16~18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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