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앞마당으로 이전 설치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2019년 4월 12일 시작된 기억공간은 2014년 7월부터 광화문광장에 자리 잡았던 세월호 천막을 대신해 생긴 공간이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참사의 아픔을 함께 겪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함께 했던 장소였으나,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된 상황이다.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는 단지 세월호 침몰사고가 아니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리 사회의 우선적 가치가 되어야 하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을 성찰하게 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억 공간은 추모공간을 넘어, 안전한 나라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보다 나은 세상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기억공간 이전 설치에 필요한 제작설치비용(가설공사, 목구조공사, 단열재 및 방수 공사, 외장 및 도장 설치, 창호 및 도어 설치, 전기공사, 기자재 및 내부인테리어, 설계비 등 약 7천만 원)으로 사용된다.
후원자들의 이름은 기억공간 외부 벽면에 기록될 예정이며, 캠페인 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소셜펀치에서 참여 가능하다.
2019년 4월 12일 시작된 기억공간은 2014년 7월부터 광화문광장에 자리 잡았던 세월호 천막을 대신해 생긴 공간이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참사의 아픔을 함께 겪었던 시민들의 마음을 함께 했던 장소였으나 지난 8월 6일 해체됐다.
2020년 7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단계별 공사 진행 계획으로 기억공간 이전에 대한 논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재단으로 '세월호 기억공간 TF'를 구성하고, 임시 이전을 한 뒤 광장 조성 후 기억공간 존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서울시는 7월 26일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다.
서울시의회 중재로 기억공간 임시 이전이 결정됐으며, 지난 8월 20일 서울시의회 1층 전시공간으로 이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