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단의 주요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하는 < 조계종 금권선거 신고센터 >가 지난 28일 출범했다.
신고센터를 발족한 < 교단자정센터 >는 “한국불교의 장자종단인 조계종의 건강성은 한국불교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중요한 선거에서 여러 불법적인 사례들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조계종단의 건강성은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하반기에 집중된 조계종단의 주요 선거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감시함으로써 건강한 교단이 되기를 염원하는 교단자정센터는 불법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공정한 선거풍토가 조성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금권선거 신고센터 단장은 김경호 지식정보플랫폼 운판 대표이며, 당연직 운영위원에는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을, 전문위원은 법률, 홍보, 분석 등을 위해 약간명의 전문위원과 자원봉사 모니터단을 모집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신고센터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신고 전화는 02-2278-3671, 제보 메일은 bsr3417@naver.com 이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하게 비밀 보장되며, 우수 신고 사례는 포상을 할 계획이다.
제보, 신고가 접수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전문위원들이 사안을 점검하고 공익 침해 정도, 종단 고위직 여부, 사안의 성격, 제보자의 주체적 해결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다.
해당 기관과 개인의 주체적 해결을 촉구하되, 정상화가 되지 않는다면 언론제보, 1인 시위 등으로 추가 대응할 예정이다.
조계종단은 7월 용주사 주지 선거, 9월 1일 총무원장, 10월 종회의원, 12월 동국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