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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한국에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열린다
  • 문미정
  • 등록 2023-08-10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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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Vatican news)


제38차 가톨릭 세계청년대회(포르투갈 리스본) 를 마무리하는 지난 6일 파견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7년에는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WYD가 개최된 데 이어, 32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서울이 WYD 차기 개최지로 발표된 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리스본 WYD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순택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WYD는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인류의 형제애적·영적·사회경제적 선익과 유익을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특별히 대부분의 나라가 비가톨릭국가인 아시아 지역의 교회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방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리스본 WYD 참가자 손희현(라파엘, 26세) 씨와 박하은(벨라뎃다, 16세) 씨도 동석했다. 손희현 씨는 “인종과 언어 등 모두가 다른 상황에서도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러한 경험이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WYD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하은 씨는 “서울에서 WYD를 개최하면 더 많은 청소년·청년들이 다시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YD는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로마에서 시작됐으며 3년마다 개최된다. 2023년 제38차 WYD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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