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한살림 고양‧파주사무실에서는 천주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및 23개 단체가 함께 모였다.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 이후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며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산 수입농산물에서는 세슘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지만 여전히 수입 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세슘에 오염된 수입농산물이 유통되어 학교 급식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방사능 물질은 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안전하지 않다. 성장기 영유아 및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방사능에 더욱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집단 급식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방사능 물질이 들어간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내부피폭을 당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현행 학교급식법 등 집단급식에 관한 법률에는 급식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방사능 오염을 예방하거나 배제할 수 있는 규정과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청원운동을 통해 영유아 및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해서 방사능 등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방사능 유해물질이 검출된 식재료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한다.
지난 7월 26일, 천주교 의정부교구 주엽동성당에서는 "고양시 영유아시설 및 학교급식시설 방사능물질 검사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주민청원서명" 운동을 통해 650명의 서명을 받아 함께 활동하고 있는 YWCA 단체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