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프레스 [기고]에는 독자로부터 기고된 글을 게시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반론 등을 제기할 경우 언제든 게재할 방침입니다.
2014년 8월, 한국의 한여름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뜨겁게 달구어졌습니다. 교황은 우리나라를 방한하시기 전부터, 교황으로 선출되시자마자 세상의 이목을 끄셨습니다. 교황 권력을 나타내는 오래된 상징들을 거부하셨고, 대주교 시절부터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찾아다니시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가신 후,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우리 가까운 주변을 돌아보십시오. 세상 속의 큰 변화보다 아주 작은 변화조차도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무종교인이든 가까운 이웃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하느님을 믿는 우리 가톨릭 안에서조차 변화되지 않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한 회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창립한지 100여 년이 넘는 이 회사는 적어도 몇 십 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불합리적이고, 불공평하고, 비도덕적이며, 권위적인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주님의 이름으로 차린 가톨릭교회 안의 회사인데도 말입니다.
2,000년 전의 예수님도,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분명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셔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지난해 세월호 현장을 방문하신 교황께서는 정치성의 우려를 지적한 질문에 “누군가의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고 답하셨습니다. 과연 가톨릭 사제들은, 신자들은 누군가의 고통에 먼저 손 내밀어준 적이 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도 서울대교구에서 속한 재단법인인 이곳에서 아직도 비정규직이 존재하고, 정직원과 계약직 사이의 차별이 있다는 점이 믿어지시는지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불공평하고 비도덕적인 모습들로 인해 “여기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 이 곳이 주님의 이름으로 돈 욕심 내지 않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려고 서 있는 곳이 맞나?”라는 의심이 일하는 직원인 저한테조차도 드는 생각입니다. 몇 가지 황당하고 이상한 모습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본사 직원은 3개월 수습 후에 바로 정직원이 되지만, 매장 직원으로 뽑아놓은 계약직들은 1년 계약을 두 번 거쳐서야, 즉 재계약을 시켜준다는 전제하에 2년 후에야 정직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올해부터 1년 계약 후 바로 정규직 전환시켜준다는 안내문을 받았지만, 마냥 기뻐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바로 자연스럽게 정규직 전환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평가를 해서 점수제로 결정하는 것으로 평가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80점 이상이면 정규직 전환, 75~80점이면 계약 1년 연장, 75점 미만이면 계약 종료, 즉 퇴사랍니다.
영업매장 직원과 본사 직원의 차이점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본사 직원은 3개월 후 바로 정규직이 되는데, 왜 영업매장 직원은 올해부터 1년으로 기간이 줄었다지만, 점수제로 바뀌어 정규직이 될지, 계약연장이 될지, 퇴사가 될지 선로 위에 서게 되는 것일까요? 아무리 본사에서 열심히 책과 성물을 만들어도 직영매장 직원이 없으면 신자들 손에 닿지 못한 터인데, 무슨 이유로 본사 직원과 매장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이렇게 다를까요? 또 2년이 되는 계약직, 비정규직에게 본사 행사 때마다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것은 왜 그런지 의문입니다.
아침부터 매장에서 근무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본사에 있는 회식자리에도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것은 정직원 같이 생각하셔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비정규직 입장에서는 전혀 그런 본사 행사에 참여할 이유가 없습니다. 계약서에 기재된 내용도 아닌데 참여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 하나 없이 강제적으로 참석하게 합니다.
2. 매장 영업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확인했을 때부터 이미 내 개인적 주말 시간 없이 근무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 터라 토요일 일요일에 개인적 약속 잡는 것에 대해서는 아예 마음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가족 모임, 친구 약속, 개인 및 단체 피정 등등은 모두 포기하고 입사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매장 직원인 계약직에 대한 배려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있는 대 명절이자 고유의 명절인 설날, 추석연휴 당일에도 매장을 열고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긴 연휴의 스케줄 정할 때에 매장장이나 본사 윗분들은 전혀 매장 직원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근무표를 작성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쉬는 휴무일 정할 때도 본인의 편한 요일을 물어보지 않고, 직원들 간의 배려 없이 정해집니다. 같은 매장 직원들끼리 같이 알아야할 사항, 공지사항 등등을 매장장이란 분이 말해주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쉬쉬 조용히 지내려만 하십니다.
3. 본사에서 그렇게 매장 직원들의 대부분을 계약직으로 뽑아놓고서는 어느 한 매장이 저녁 9시 30분까지 연장근무가 결정되었을 때, 우리의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2교대 근무표 저녁 조에 계약직 이름을 넣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들은 09~18시 근무로 알고 들어왔는데, 아무런 설명이나 양해도 없이 저녁 근무 조에 넣는다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주말에 나와 근무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사전에 미리 양해도 없이 저희의 저녁시간조차 빼앗아 근무하게 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약속’과 ‘계약. 이 두 가지는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계약서에 기재된 근무시간과는 전혀 다른 시간으로 사전에 아무런 말없이 근무표를 짜는 것은 너무 배려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계약직으로 12개월째 근무하면서 벌써 3번이나 휴무일이 바뀌었습니다. 본사에서는 매장간에 로테이션 근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말하지만, 이렇게 너무 자주 변경되고, 어느 한 매장에서 연장 근무하거나, 저녁 9시 30분까지 일하거나, 주말까지 반납하면서 일하거나, 설날 추석 연휴 당일에까지 일하게 하면, 영업 직원들은 정말이지 개인적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의 만남도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정기적으로 있는 이틀간의 휴무일마저 자주 변경되면 꾸준히 요일을 정해 배울 수 있는 상황마저 되지 않습니다. 자기 개발할 기회조차 많이 줄어듭니다.
자꾸 바뀌는 휴무일에 대한 불만을 본사에서는 ‘로테이션 근무 때문’이라 하셨지만, 어느 직영매장 직원은 순환하지 않고 그 매장에 쭉 오래도록 매장장으로 있는데 이는 어떻게 설멍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계속 앞뒤 설명이 다르게 말씀하시는 본사에 계속 어의가 없을 따름입니다.
5. 교구에 속한 재단이라서 그런지, 신부님이 ‘사장님’으로 계셔서인지 그런지, 참 많은 인맥의 줄이 오고갑니다. 속된 표현으로 ‘빽’이라 그러지요. 지금 누구는 빽없이 공채로 들어와서 억울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계약서에 기재된 내용만으로 떳떳하게 버티면서 열심히 일하고, 이제 2년이 아니라 1년 만에 점수제로 정규직이 될 수 있느냐, 1년 재계약이냐, 아니면 퇴사냐 하는 선로 상에 서있는데, 누구는 빽으로 들어와서 2017년 2월까지는 적어도 계약직이 보장이 되었다 합니다. 빽으로 사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사람의 재능과 능력에 맞는 부서에 보내셔야 함이 맞는다고 봅니다. 그렇게 연줄을 빌려서 차별하고 있는 것이 가톨릭 안에서의 실제 모습입니다.
6. 주말, 연휴까지 나와 근무하고 이제는 야간까지 근무하는 매장이 생겼으니 더더욱 매장영업 측에는 젊은 직원이 없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매장에서 근무한 직원 (계약직 포함) 중에 나이 제일 어린 계약직도 제 때에 결혼했으면 애까지 낳아 애 엄마가 될 만한 나이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주부들인데도 매장장이란 사람은 크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본인 흥분에 못 이겨 아줌마뻘 되는 직원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정말 인격적 모독을 당하는 것이지요.
만약 직원이 진짜 잘못을 했다 해도 그 사람이 말하는 ‘직장’에서 자신의 부인과 비슷한 나이 아니면 딸보다 조금 많은 나이의 직원에게 소리 지르며 감정조절을 못하는 것 또한 폭력이라 생각합니다. 육체적으로 당하는 폭력만이 전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언어적 폭력 또한 정신적 피해를 입힙니다. 별 것 아니지만,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게 행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소리 지르는 것 또한 적어도 ‘성물방’에서 일하는 직원 사이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영업팀 직원이면 주 업무가 손님 응대하고 들어온 물건 정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주5일내내 주문한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부매장장한테만큼은 아무 소리 안하고 너그러이 넘어가주시는 분이, 손님 없을 한가한 시간에 잠깐 성당에 가서 조배하고 오거나, 성모님께 잠깐 기도하고 오는 직원에게 자기 흥분을 조절하지 못하는지, “쉴 거면 여기 (창고)에서 쉬어요”하고 소리 지르는 것은 정말 인격적 모독이라 생각합니다.
크게 잘못한 점이 있다하더라도 30대 중반~50대 되는 직원에게 자기 흥분에 못 이겨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법일까요? 그렇게 어이없이 모독을 당해서 기분이 상했을 경우, 중간역할 해주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다는 것이 더 슬픈 현실입니다. 매장장이 그렇게 화내며 소리쳤을 이유나, 변명을 해주는 중간 역할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이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고 더 슬픈 현실입니다. 본사에서는 너무나도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매장장과 부매장장, 과연 이 두 분이 자신의 위치에 알맞게 소화하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매장 내에서 직원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7. 월급은 계약직만큼만 주면서 본사 행사에 무조건 참여하라 할 때나, 매장 이전할 때 이사짐 나르면서 야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길 때 등등에는 정직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야근해야 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야근해야 한다고 말을 들을 때, 계약서상에는 분명 8시간 근무로 기재되어있고 1~4시간 추가 수당으로 고작 1만원 받고 싶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본사 사람들은 평소 9시 출근이면 늦어도 8시 30분에는 모두 본사에 도착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적어도 30분전에 미리 출근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약직에 계약서 내용대로 출퇴근하는 것을 이상한 시선으로 본다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계약직'으로 알고 서명하고 들어왔는데, 필요한 경우에만 정규직인 듯이 대우해주시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강제적인 말투로 말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항상 이렇게 수많은 궁금증과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상사에게 물어보았지만, 해결되기는커녕 그냥 쉬쉬 조용히 넘기라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어느 한 계약직이 받은 부당한 대우와 궁금증들을 해소할만한 곳이 이 가톨릭에서 운영한다는 회사에 어느 한 곳도,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에 아픈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이밖에 여러 황당한 모습들이 많사오나, 지금 현재 생각나는 것만 적었는데도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신자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심하게 가톨릭이란 믿음 안에서 모인 우리가 이러한 대접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복음의 기쁨’에서 세계 모든 지역 교회를 향하여 교회 울타리 안에서 조용히 안주하기보다는 거센 비바람과 파도가 소용돌이치는 세상을 향하여 뛰쳐나가기를 권고하신다고, 한국 교회가 아시아의 여러 교회에 앞장서서 오로지 물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질주하는 세상 속에 복음의 깃발을 들고 들어가 그 질주의 방향을 하느님 나라 쪽으로 선회하는 조타수가 되기를 초대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우일 주교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그 가르침처럼 적어도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만큼은 제발 하느님 나라 쪽으로 선회하는 조타수가 빨리 오는 그 날을 기원해봅니다.
이 기사에 1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외쳐도 소용없지요
아마 오래지 않아 출판사 큰코 다칠거예요
완고한 파라오가 어찌되었는지~~
그런데 자신들은 파라오와 다르다고 생각하겠죠?
그 시기가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가톨릭이란 거대한 종교가 집단이 되어지는것 같고, 이상하게 자본주의 영리목적의 큰 회사 같아진다는 느낌을 종종 받고 있습니다.
몇몇 교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리목적 사업들의 확장이라던가,
주종관계로 변해버린 교구의 주교와 사제사이. 교회안에서의 사제와 평신도
관계등등.
더 멀어져 다시 돌아오지 못하기 전에 변할것은 확실히 변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불쌍한 신부와 처량한 직원들''''''''
이 곳에 취직할 때 얼마나 자부심이 있었을까?
주님 기업의 직원이라니'''''''''
근데 알고 보니 악마 사촌의 거업? 헐^^^^
그만두고 싶어도 욕하고 싶어도 버티고 있을수 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프네요?
아마 이런 사정을 잘알고 착취하는 것이겠죠?
이곳에는 노조가 당근 없겠죠?
홍00 사장님! 경영실적 좋으신가요?
교황님께서는 교회에서 돈버는것은 교회에 도움이 안된다며
교회에서 돈 벌려거든 가톨릭 적인 색채를 빼고
세금을 확실하게 내라고 하셨는데~
이 곳은 가톨릭을 상호 앞에 버젓이 쓰고 자신들의 세금은
종교사업 감세등 이런저런 특혜를 받으면서
영세업체들 세금은 자신들이 걷어서 확실하게
내 주시겠다고?
내년 납세의날 큰마님한테 훈장 받으시겠네요
정말 가톨릭에서 갑질 하네요~~^^
신부가 돈 가방 메고가서 예수님께
무슨 말을 할까요?
요즘 신부는 ~~돈돈돈~~^^
우리 모두의 책임 아닌가요?
이렇게 기사나면 뭐합니까?
신부들이 한마디하면 끽소리 못하면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눈깜빡 안하는곳이 교회입니다
인천교구 못보셨나요?
아무리 해봐야 바위에 계란치기
아마 이곳의 신부는 사업한다고 골프치고 신나게 다니느라
기도 시간이 없을거예요
그렇지 않은다음에야 어찌 이럴수 있단 말입니까?
여기 직원들도 빽없으면 슈퍼 을 이랍니다
가톨릭 내의 큰 회사라는 곳이 이렇게 어이없는 곳이였군요. 씁쓸할 뿐입니다.
"제발 하느님 나라 쪽으로 선회하는 조타수가 빨리 오는 그 날을 기원해봅니다."
공감가는 결론 입니다. 조타수가 빨리 바뀌어야 하는데
조타수는 누가 바꾸나요? 이런거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이런곳은 불매 운동 해야~~~
까또릭출빤사?
그곳은 말하기 뭣 하지만 가톨릭에서
책만들고 성물팔고 하는 회사~~
그곳에서 요즘은 서울교구 성물방도
통째로 드실려구 한다네요?
그렇게 돈이 좋을까?
우리나라 노동 환경은 정말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비정상적인 노동 환경을 가톨릭 안에서도 봐야 하다니.. 정말 씁쓸합니다.
저 또한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가톨릭 안에서 이렇게 차별받고 언어적 폭력이 있으며 권위적인 모습이 아직도 이렇게 심하게 있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다시 알았습니다.
100년이 넘고, 사장이 신부고, 책과 성물을 만들고.... 그것만으로도 어떤 회사인지 대략 짐작이 가는군요. 마음이 참 아픕니다. 예수님이 받들라고 했던 가난한 이, 없는 이들의 눈물을 빼는, 그 회사의 이름에 '가톨릭'이라는 이름이 달려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 회사가 교구의 보호를 받고 있을 거라는 짐작에... 마음이 참... 아프게 이 글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