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난 걸
누구와도 똑같지 않아.
사는 게 모두 다르잖아.
다름이 나쁜 게 아닌데
왜! 나는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거지.
나는 나이고
나의 삶은 결국 내 삶인 거잖아.
다름이 틀린 것은 아니잖아.
틀렸다고 말하지 마!
생각을, 방식을
당신에게 맞추라고 강요하지 마!
나는 나쁘지 않아.
그저 다를 뿐이야.
세상이 풍요로운 것은
너와 나라는 존재,
다름이 드러나기 때문이야.
+ 시대창작 소개
“시대창작”을 통해서 시인은 시대를 논하고자 한다. 시대가 불편하다면 불편함을 기록할 것이고 시대가 아름답다면 아름다움을 표현할 것이다. 따뜻함이 우리의 삶에 가득하다면 시인의 시는 따뜻한 단어와 밝은 문장으로 가득찰 것이다. 다만, 시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작정이다. 소통의 장으로, 공감의 장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울고 싶을 때는 함께 울고, 웃고 싶을 때는 함께 기뻐하는 “시대창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