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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강력한 지진 “더 늦기 전에 핵발전 포기해야”
  • 유자현
  • 등록 2016-09-13 16:20:40
  • 수정 2016-09-13 16: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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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어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노후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신규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출처=태양의 학교)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낡은 핵발전소의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이번 지진은 국내 지진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더욱 큰 상황이다. 문제는 이 지역이 월성핵발전소에서 불과 27km 떨어진 곳이고, 고리·울진 등 핵발전소 밀집지역이라는 점이다”라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핵발전소 밀집지역은 활성 단층이 집중돼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진 발생 위험이 과소평가돼 발전소 부지선정에서 활성단층조사가 미비했고 핵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내진설계가 취약했다고 덧붙였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도 같은 날 경북 경주 규모 5.8 지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에너지 정책 전환과 삼척 원자력 발전소 예정구역 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진도 5.8의 강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만큼, 핵발전소의 안전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핵발전소를 없애는 것”이라며 “핵발전 확대 정책 포기와 삼척 핵발전소 예정구역 즉각 해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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