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26일 두 번째 남북 정상 회담이 북측 판문점 통일각에서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개최되었다.
정확하게 한 달만의 소회를 푸는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다소 어두운 표정과는 대조적으로 문 대통령의 함박웃음은 불안한 김 위원장의 손을 편안하게 마주잡으며 위로했다. 두 정상은 현재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고자 번개 만남을 선택한 것이다.
북미 정상 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약속하는 듯한 두 정상의 뜨거운 포옹 작별 인사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할 한 핏줄이며 하나로 이어진 한민족이다. 분단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단결로 뭉쳐 약소국의 비애를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다. 강대국에 맞서 싸워 이기려면 남북의 화합과 일치와 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함께 평화통일이 이룩되길 간절히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