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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교황청 주교임명 잠정협정, 갱신 가능성 시사 - 현지 상황 우려하면서도 대화 의지 다시 밝혀
  • 끌로셰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06-10 18:25:48
  • 수정 2020-06-10 1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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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를 담당하는 교황청 외교관계자가 오는 9월 만료되는 중국-교황청의 잠정협정이 “1년 또는 2년” 단위로 갱신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리(Claudio Maria Celli) 몬시뇰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방송 < Stanze Vaticane >에서 주교 임명에 관한 교황청과 중국간의 잠정협정을 두고 “우리가 1년 또는 2년 단위로 협정을 갱신할 것”이라면서도 “교황청이 이에 관해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고 밝혔다. 


▲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리 몬시뇰 (사진출처=Media Center Belgrade)


2018년 9월 협정을 가능케 한 “존중, 명료, 공동책임, 선구안”을 언급하면서도 첼리 몬시뇰은 “매듭을 풀어야 할 문제”에 중국이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국가의 공인을 받지 못한채 교황청을 따르는 중국 ‘지하교회’ 구성원들을 압박하거나 중국 정부 산하 기관의 지시를 우선하라고 했다는 소식들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교황청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첼리 몬시뇰은 “걱정이라고 까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가톨릭교회의 중국화와 관련해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첼리 몬시뇰은 대화를 지속하고자 하는 교황청의 의지를 다시한 번 확실히 밝혔다. 


몬시뇰은 “교황청은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며 “중국 신자들이 ‘중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온전히 복음에 충실한 규범을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첼리 몬시뇰은 “중국 가톨릭교회는 온전히 중국의 것이어야 하지만 온전히 가톨릭교회이기도 해야 한다”며 “이에 관해서는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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