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망산의 예수가 되어 ⓒ 김유철
나자렛에서 제주까지
나자렛사람 예수 들고 들어간 지
오십년 만에
탐라사람 예수가 되어 나오니
변화무쌍이 신통방통이요
부활도 이런 부활이 없으니
지금여기 터무니 있는 곳을
갈릴래아로 삼아
삶터와 만남터와 죽음터를 만들어 나가는
제주교구 잘한다
지화자 좋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 TAG
-
- 키워드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