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11시, 서울효창공원 내 안중근의사 빈 무덤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추모식'이 거행된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이번 순국 111주년 추모식이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선열께서 생전에 염원했던 동양평화의 정신을 계승하며 남북의 화해와 공존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소수만 참석한다.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도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평화의 의미를 담은 안중근 샌드애니메이션이 공개됐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평화 정신은 남북 8천만 겨레를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이며, 조선이 자주국이며 독립국임을 선언했던 우리 민족의 기개와 의지를 오늘 모두의 힘을 모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