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저무는군요.
부질없는 일과 보람 있는 일의 교차 속에
우리네 삶은 슬픔과 기쁨을 안고 해를 보냅니다.
괜한 일로 다투지 말고
“나와 당신 몫으로 그들에게 주시오”라는 스승의 말속에
토닥토닥 기운을 느낍니다.
모두의 수고와 애씀에 머리 숙입니다.
새해에도 그분과 함께 도반으로서 걸어갑시다.
두손모음.
성전세를 바치다 (마태 17,24-27)
그들이 가파르나움으로 가자 두 드락메를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서 "여러분의 선생님은 두 드락메를 바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예, (바치십니다)" 하고 집에 갔더니 예수께서 앞질러 말씀하셨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시몬? 세상 임금들이 누구한테서 관세나 주민세를 거두어들입니까? 자기 아들들한테서입니까 혹은 남들한테서입니까 베드로가 "남들한테서입니다" 했더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아들들은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걸려넘어지게 하지 않도록,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으시오. 그 입을 열면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터이니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당신 (몫)으로 그들에게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