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위기, 국가의 위기
최근 십오년간 국토의 운영과 관련되는 여러 문제들이 등장해서 국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위시하여 4대강, 원전위험과 에너지, 부동산문제, ‘지속가능한 농업’ 문제 등입니다. 그리고 그 의사결정과 관계되는 문제들입니다.
아직 이에 대한 해법과 비전이 부재한 상태이지요. 비전은 둘째 치고 방향을 제대로 잡는 담론의 장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자본의 논리대로 흐르기 십상이고, 국토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태로 떠내려 갈까 우려됩니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여, 객관적이면서도 진취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고 비전을 세우고 추진하려는 노력을 계승하고자 합니다. '낳음' 이 있어야 가치가 전승됩니다. 제자를 길러낸 공자처럼.
국토의 비전을 다루는 담론의 장으로서의 국토학교
국토학교는 이런 생각이 바탕이 되어 나온 구상입니다. 관심있는 누구나 학생이 될 수 있고, 학생들은 당대의 출중한 인사들의 비전을 경청한 후, 어떤 질문과 토론도 가능하도록 합니다. 주제에 해당하는 국토의 명승지를 체험하는 과정도 포함해서 즐겁게 참여합니다. 그 도출한 결과가, 내용적으로 의미 있어야 하고 학생 자신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동문수학하는 동료들이 생기는 것도 의미가 큽니다. 그리고 유튜브 시대에 걸맞게 그 내용이 세간에 자연스레 알려져서, 중요한 의제의 해법과 비전에 대해 공감과 여론을 형성하도록 해주는, 그런 학교를 개설하고자 합니다.
넉달 후 2023년 9월부터 2024년08월까지의 1년 코스로서 매월 셋째 금요일 08:10~토요일16:00 (서울양재역 출발 및 도착시간 기준)의 시간대로 운영합니다. 입학정원은 24명으로 하되 그 달의 강의주제와 관련된 명승지를 탐방하고 저녁 3시간에 초청교수진 강의 및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진행방식은 28인승 리무진버스 1박2일입니다. 학생은 강의 자료를 미리 공유하고 토론에 참여합니다. 오랫동안 섭외를 거쳐 확정한 국토학교 제1기 강의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학생 24명 선착순 모집공고
등록금은 학비와 여비를 이원화해서 12개월 학비(100만원)만 선납합니다. 직접경비인 여비는, 매월 편차가 있고 숙박과 식사의 수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므로 입학생들이 자체 운영위원회를 조직하여 금액과 지출방식 등을 결정하도록 하여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선착순으로 24인 입학생을 받고자 하오니, 문의를 해주시면 학비입금계좌등의 관련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문의 : 010-4234-2134 (이원영 국토학교 교장)
국토미래연구소장
이 글은 <한겨레:온>과 <불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