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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개혁, 평신도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지난 15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사례로 천주교 사업장 실태를 조명해보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대구시립희망원 비리와 인권유린 문제부터 시작해 대구대교구 관련 비리를 집중취재·보도하고 있는 < 대구MBC > 심병철 기자의 취재 내용을 토대로 시작됐다. 심병철 기자는 일종의 부채감으로 대구대교구 관련 비리 취재를 하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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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순례길’ 교황청 공식 승인받았지만…
14일 오전 9시 30분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에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 공식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지가 되는 선포식이 열렸다.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 승인을 받은 국제순례지가 되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세계적인 순례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전부터 제기된 서소문역사공원 조성 사업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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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톨릭 성직자 성범죄···피해아동 3,677명
독일 가톨릭교회에서 지금까지 성범죄를 저지른 성직자 숫자가 1,670명에 달하며 3,677명의 아동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언론 < SPIEGEL ONLINE >과 < ZEIT ONLINE >은 1946년부터 2014년까지 약 70여 년간 독일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성직자 성범죄 사건 보고서를 입수했다. 이 보고서는 본래 9월 25일 독일 가톨릭주교회의를 통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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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새 주교들에 “지배하지 말고 돌보아 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일 교황청 사도궁 클레멘스 홀에서 신임주교들과 만났다. 교황은 74명의 신임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직자 중심주의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목자로서 우리(주교)의 정체성을 더욱 잘 깨달을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자”고 권고하며 “주교는 목자이시며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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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힘든데 왜 난민을 도와야할까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를 두고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7일 서울 예수회센터에서 가톨릭교회의 관점과 실천으로 난민의 인권을 바라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난민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아야예수회 난민 봉사기구(JRS, Jesuit Refugee Service) 한국대표 심유환 신부는 난민 문제에 있어서 먼저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하며,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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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조금은 시시하게 살자
‘우편배달부’라는 < IL POSTINO >란 영화. 1994년 개봉된 벌써 25년 전 명작이다. 영화에서는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정치적인 이유로 외유를 떠나 지중해의 섬 칼라 디스토에 머무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부의 아들인 청년 마리오는 시인 네루다를 존경하며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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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 개혁 이제시작, 더 집중해야 할 때
2018년 칠레 가톨릭교회 성직자 성범죄 파문을 시작으로 최근 맥캐릭 전 추기경 사태에 이르기까지 성직자에 의한 성범죄로 인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가톨릭교회 전체가 고통 받고 있다. 그럼에도 성직자 성범죄 해결을 위한 고삐를 더욱 당겨 가해 성직자와 은폐에 가담한 성직자를 처벌하고 교회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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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모인 승려들 “썩은 환부를 도려내자” 결의
26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전국승려결의대회와 자승 적폐청산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중앙종회도 조계사 앞마당에 자리를 선점해 교권수호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전국승려결의대회에서는 ▲총무원장 직선제와 비구니 종단 운영 참여 ▲재정투명화 ▲현 집행부와 중앙종회 자진 해산 ▲비상종단개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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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후 100년, 천주교는 공공성을 회복했나
23일, 3·1운동백주년종교개혁연대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종교에 주어진 과제를 짚어보는 세미나를 열었다. 천주교, 불교, 유교, 천도교, 개신교 5대 종단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천주교회의 3·1운동 ± 100년’이란 주제로 천주교가 세미나의 첫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동현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실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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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은폐한 추기경 사임하라’···교구 사제가 공개 서명운동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직자 성범죄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개서한이 발표된 이후, 리옹 대교구 소속 사제가 공개적으로 리옹 대교구장 필립 바르바랭(Philippe Barbarin) 추기경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피에르 비뇽(Pierre Vignon) 신부는 21일 서명운동 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2002년 바르바랭 추기경이 대교구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