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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계는 꿈이 아니다”
부활 제5주간 토요일(2023.5.13.) :사도 16,1-10; 요한 15,18-21 “때가 찼을 때”(마르 1,15; 갈라 4,4), 아시아의 서쪽 끝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새 하늘과 새 땅’(묵시 21,1)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이분의 참 모습을 알아보고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보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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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제1독서(사도 8,5-8.14-17)그 무렵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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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교부 장관, 주교 지명절차 개선 여지 뜻 보여
지난달 마르크 우엘레(Marc Ouellet) 추기경의 후임으로 교황청 주교부에 부임한 로버트 프랜시스 프리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대주교는 지난 4일 < Vatican News >와의 인터뷰에서 주교 임명 과정 절차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우리는 마음의 문을 점점 열어나가야 하며 수도자, 남녀 평신도에게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교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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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기 딱 좋은 흉흉한 날들
‘세상일’은 나와 사람들을 연결해 준다. 우리가 만나서 열심히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은 ‘세상일’이다. ‘세상일’이 우리를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된다. 그래서 ‘세상일’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하는 일들에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기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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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지금은 아니겠지요?”
다가오는 운명 5“성전에는 성별된 사람들이 상주합니다.”“그것은 너의 말이다.”“인사성도 밝고 얼굴이 환한 사람들이 모입니다.”“그것은 너의 말이다.”“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을 모시려는 사람들입니다.”“그것은 너의 말이다.”“가끔씩 나랏일 보는 사람들이 인사하러 옵니다.”“그것은 너의 말이다.”“성전에서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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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비밀 평화 임무’ 언급에 관심 쏠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0일, 헝가리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및 평화협정을 위한 교황청 측의 비공개 ‘임무’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러시아 정교회와 헝가리가 중개자로 나선다면 평화협상 진전과 교황청-러시아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교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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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문명을 민들레 홀씨처럼 퍼뜨리는 길
부활 제5주간 화요일(2023.5.9.) : 사도 14,19-28; 요한 14,27-3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임박한 수난과 죽음을 앞두고 당신의 평화를 제자들에게 남겨 주셨습니다. 그분이 제자들에게 내려주신 선물이자 마지막 강복이었습니다. 또한 독서에서는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서 첫 복음선포를 행하여 커다란 성과와 호응을 얻은 바오로 일행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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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 할리크 신부, “지금이야말로 더 성숙한 그리스도교로 나아갈 기회”
5일, ‘위기의 시대, 신앙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토마시 할리크 신부의 강연회가 서울 마리스타교육수사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우리신학연구소,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신앙인아카데미가 공동주관했으며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했다. 그리스도인의 과제는 민주주의를 넘어 친밀함의 문화를 만드는 일토마시 할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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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과업의 엔진과 방향
부활 제4주간 금요일(2023.5.5.) : 사도 13,26-33; 요한 14,1-6 오늘 복음에서는 생애 최후의 순간을 앞두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음이 산란해지신 심경을 토로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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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제1독서(사도 6,1-7)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3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