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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진짜 위험은 전쟁의 이면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예수회 월간지 편집장들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사태, 교회 쇄신 등 여러 주제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해당 대화 전문은 지난 14일 예수회 월간지 < La Civiltà Cattolica > 에 게재되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의도적으로 유발된 것, 혹은 예방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쟁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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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들으시오 8
알 듯한 말이라도그분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처음 듣는 말은 아닐진대왜 이 상황에서 그 말을 하는 것인지두리뭉실 넘어가지 말고얼렁뚱땅 아는 척하지 말고물어보기라도 하라그대 안의 그분이그대 밖의 그분이그대 곁의 그분이답해주리라가라지의 비유 해설 (마태13,36~43)그 후 예수께서는 군중들을 버려두고 집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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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령의 핵심 키워드는 ‘성직’과 ‘권력’ 분리
지난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했던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가 발효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성’(congregation)에서 ‘부서’(dicastery)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의 성과 평의회는 모두 부서로 통폐합된다. 예를 들면 기존의 ‘경신성사성’은 ‘경신성사 부서’와 같은 식으로 변경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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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들으시오 7
비유는 구라가 아니다비유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고 말해주는 것이다비유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오래된 지도다비유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닌 이미 있는 것을 털어놓는 것이다.세상은 비유로 가득한 종합 전시장이다.동서남북그리고 한가운데까지온통!비유를 들어 가르치시다 (마태13.34~35)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비유로 군중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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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제1독서 (창세 14,18-20)그 무렵 살렘 임금 멜키체덱이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였다. 그는 아브람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아브람은 복을 받으리라. 적들을 그대 손에 넘겨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아브람은 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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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례, 사랑과 희생의 봉헌
연중 제11주간 토요일(2022.6.18.) : 2역대 24,17-25; 마태 6,24-3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은 한처음에 창조주 하느님과 함께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주체 즉 생명의 주인으로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당신의 자유와 같은 속성을 지닌 자유를 선사하셨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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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제1독서(잠언 8,22-31)하느님의 지혜가 이렇게 말하였다.22 “주님께서는 그 옛날 모든 일을 하시기 전에당신의 첫 작품으로 나를 지으셨다.23 나는 한처음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영원에서부터 모습이 갖추어졌다.24 심연이 생기기 전에, 물 많은 샘들이 생기기 전에 나는 태어났다.25 산들이 자리 잡기 전에, 언덕들이 생기기 전에 나는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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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들으시오 6
그분이 짧게 말할수록해석은 길지만짧은 것은 짧은 것입니다.“하늘나라는 부풉니다!”누룩의 비유 (마태13,33)예수께서는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누룩과 비슷합니다. 어떤 부인이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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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새 추기경 21명 지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 21명을 지명했다. 이번 신임 추기경 명단에는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로 추기경이 되는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도 있다.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거행된다. 유흥식 대주교는 이번 임명에 대해 “추기경이라는 자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승진이나 영예가 아니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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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1독서 (사도 2,1-11)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