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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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성심맹아원 사건 진실을 위한 삭발…“유감입니다”
2012년 천주교청주교구 사회복지법인 산하 충주성심맹아원(사랑의씨튼수녀회 운영)에서 김주희 양이 11살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주희 양 부모 김종필 씨와 김정숙 씨는 주희 양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바라며 6년을 길 위에서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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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내일’을 위해 성폭력 피해자들이 모였다
권력형 성폭력은 권력과 조직의 폭력에 의해 벌어지는 사회적‧구조적 문제27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미투생존자연대’ 발족식과 함께 권력형 성폭력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미투생존자연대(이하 미투연대)는 ‘폭로의 미투’를 넘어 피해자들 스스로 ‘생존의 내일’을 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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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노자와 교회 : 한국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없는가
온갖 색깔이 사람 눈을 멀게 한다. 온갖 소리가 사람 귀를 멀게 한다. 온갖 맛이 사람 입을 상하게 한다. 사냥하러 뛰어다니는 것이 사람마음을 미치게 한다. 얻기 힘든 보화가 사람으로 하여금 덕행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성인은 배를 위하되 눈을 위하지 않는다. 하여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잡는다.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 2003.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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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위한 3대 종교 기도회 열려
2015년 12월 쌍용자동차 두 노조와 사측의 3자 합의로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사측은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67명 ‘전원 복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를 지키지 않아, 해고자 대부분은 여전히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김득중 지부장은 지난 3월 1일, 네 번째 단식에 돌입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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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배) 누가 ‘저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누가 ‘저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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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청년들이여 용기를 내서 말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국 청년들이 참여한 2018년 주교 시노드 예비 총회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용기를 내서 말하라”고 격려했다.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 총회에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신자와 무신론자 청년들도 초청을 받아, 종교를 초월한 모든 청년들의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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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노자와 교회 : 올해 부활절은 없습니다
바퀴살 서른 개가 바퀴통 하나에 모이니 거기가 비어있어서 수레를 쓸 수 있다. 찰흙은 빚어서 그릇을 만들되 거기가 비어있어서 그릇을 쓸 수 있다. 문을 내고 창을 뚫어 방을 만들되 거기가 비어 있어서 방을 쓸 수가 있다. 그러므로 있음은 이로움의 바탕이 되고 없음은 쓸모의 바탕이 된다.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 2003.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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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부끄러운 교회의 민낯
어느덧 세월이 흘러, 봄이 돌아와 사십 일 재계 시기 다가왔으니 교회의 신비로운 전통에 따라 마음을 가다듬어 재를 지키세. 사순시기의 찬미가는 봄과 함께 시작된다. 꽃나무에 새순이 돋아나는 봄바람의 신선한 자연을 닮아, 부끄러웠던 교회도 새롭게 정화시켜 재계를 지키기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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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패럴림픽 경기 보러 가다
12일 강릉을 다녀왔다. 충남 태안에서 강원도 강릉은 무척 먼 곳이다. 태안은 서쪽 끝이고 강릉은 동쪽 끝이다. 한반도의 허리 부분을 가로지르는 셈이다. 강릉이라는 동네를 구경하기는 실로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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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노자와 교회 : 58년 개띠 형에게.
알프레드 수에레브. 발음이 어려운 당신을 형이라 부르며 글을 시작합니다. 작년 가을쯤 주한 교황대사였던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주한 교황대사에서 이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러면 새로운 교황대사는 어느 분이 오실까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