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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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리가 만들 가장 복음적인 표현은 ‘환대’”
지난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5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앞두고 이탈리아 아시시 포르치운쿨라를 찾아 가난한 이들을 만났다.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향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눈을 뜨고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이 가장 먼저 겪는 소외는 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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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시대, 교회가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은?
10일,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에서 ‘재난시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열었다. 이날 함세웅 신부는 재난 시대에 개신교, 가톨릭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회개’라고 말했다. 함세웅 신부는 코로나시대를 묵상하면서, 코로나는 라틴어에서 왕관, 화관이란 의미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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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트라우마,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임금 이외에도,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활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권리들 가운데서 노동자의 신체적인 건강이나 정신적인 건강에 손상을 끼치지 않는 노동환경과 작업 과정에 대한 권리가 결코 간과 되어서는 안 된다.” - 회칙 『노동하는 인간』 19항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부산 한진중공업 화재폭발 사고 등 수많은 산업재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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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성범죄… 프랑스 가톨릭교회 ‘제도적 책임’ 공식 인정
프랑스 주교들이 최근 발표된 가톨릭교회 성범죄 보고서를 두고 프랑스 가톨릭교회의 “제도적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3일 추계총회 중간 점검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 에릭 드 물랭 보포르(Eric de Moulins-Beaufort) 대주교는 기자들에게 프랑스 주교단이 “이토록 많은 피해자들이 겪은 폭력에 대한 교회의 제도적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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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국 위원회 사무국장에 첫 여성 수도자 임명
교황청에서 강력한 의사결정권을 지닌 고위직에 여성수도자가 임명됐다. 지난 4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출신의 라파엘라 페트리니(Raffaella Petrini, 54) 수녀를 교황청 바티칸 시국 위원회 사무국장직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페트리니 수녀는 동 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Fernando Vergez Alzaga) 추기경에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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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종교계, 석탄 투자 철회 선언
전 세계 종교 단체가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앞두고, 탄소 중립을 구체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공동체별 석탄 투자 철회를 선언했다.10월 26일, 10여 개국 소속 72개 종교 단체들이 발표한 이번 석탄 투자 철회 공동선언으로 예상되는 투자 철회 금액은 4억 2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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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북제안에 교황, “초청 오면 기꺼이 가겠다” 재차 밝혀
G20 정상회의 및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일정으로 로마를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오전 일정 가운데, 가장 먼저 교황을 만난 국가정상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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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정순택 주교 임명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이자 타마주카 명의 주교인 정순택 베드로 주교(만 60세)가 임명됐다. 정순택 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 정순택 대주교는 1984년 서울대를 조업한 뒤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편입해 1992년 7월에 사제수품을 받았다. 1986년 가르멜수도회에 입회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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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고통은 고통 받는 이들 옆에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회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모인 이들을 향해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 제도와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 16일 제4차 민중운동세계모임(WMPM)에 보내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토지, 주택, 노동 분야에 관한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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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연대만이 희망의 꽃봉오리 틔울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제 3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지구적 관심關.心. 희망의 꽃봉”을 개최한다.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주최하는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기후위기, 내전과 폭정, 양극화와 불평등, 팬데믹의 확산 등 인류 앞에 산적한 공동의 시대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