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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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연중 제28주간 화요일(2021.10.12.) : 로마 1,16-25; 루카 11,37-41 사도 바오로는 로마 방문을 앞두고 그 동안의 선교 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신자들이 로마에 살고 있었으므로 이들을 고리로 다른 신자들에게도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서 로마서를 썼습니다. 그제까지 20년 동안 시리아의 안티오키아를 거점으로 해서 소아시아 일대에 복음을 전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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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미리 살아간 부활신앙
연중 제25주간 토요일(2021.9.25.) : 즈카 2,5-15; 루카 9,43-45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전국에 파견하셨고, 이로 인해 쫓겨난 마귀들과 치유된 병자들로 인하여 예수님의 명성이 전국에 퍼져서, 헤로데 영주까지 놀라워하는 가운데 오천 명이 넘는 군중에게 빵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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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은 이득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
연중 제24주간 금요일(2021.9.17.) : 1티모 6,2-12; 루카 8,1-3 박해시대 천주교 신자들은 오직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하고자 심산유곡을 찾아들어 교우촌을 세웠습니다. 포졸들은 물론 밀고자와 배교자들의 눈을 피해 유랑 생활을 해야 했고, 또 먹고 살기 위해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업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산속에서 화전이나 골짜기를 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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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리아 탄생 축일(2021.9.8.) : 미카 5,1-4; 마태 1,1-16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입니다. 열 달 전에 지낸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과 짝을 이루는 마리아 축일입니다. 성경에는 마리아 탄생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오늘 복음은 예수 탄생 보도와 함께 수록된 조상들의 족보입니다. 태어날 때에 마리아께서 입으신 하느님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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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교 그리스도교의 시작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2021.8.20.) : 룻 1,1-22; 마태 22,34-40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시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루어지기까지, 팔레스티나 땅에는 아브라함의 적통을 이어 받은 후손들만 살아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마일이나 에사우 등 방계 후손들뿐만 아니라 바벨론 평원에서 살던 아브라함의 조상들로부터 퍼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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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열쇠로 여는 방법
연중 제18주간 목요일(2021.8.5.) : 민수 20,1-13; 마태 16,13-23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관한 믿음을 고백한 베드로에게 하늘나라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주셨습니다. 같은 믿음을 고백한 우리 그리스도들도 모두 같은 열쇠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이 열쇠의 사용방법을 모르고 있는 듯 하여 그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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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지만 하느님의 시간은 되풀이된다
연중 제17주간 금요일(2021.7.30.) : 레위 23,1-37; 마태 13,54-58이스라엘 민족의 축제들은 특별한 날만에 올려지는 행사였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전례 안에서 기념되었습니다. 축제와 전례 안에 담긴 뜻은 일상적인 생활 안에서도 언제나 하느님께 향하는 마음의 회개를 요청하는 것이요, 마치 이집트를 탈출하여 시나이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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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밀인가 가라지인가
연중 제16주간 토요일(2021.7.24.) : 탈출 24,3-8; 마태 13,24-30 십계명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히브리인들이 맺은 계약의 내용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히브리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어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였고, 히브리인들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을 섬기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로써 히브리인들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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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들의 일상적 관심사를 떠난 제사는 하느님께 닿지 못한다
연중 제15주간 금요일(탈출 11,10-12,14) ; 마태 12,1-8 불떨기를 모티브로 하여 하느님을 뵙고 노예살이하는 동족을 해방시키라는 소명을 받은 모세는 히브리인들을 계속해서 무료 노동력으로 삼아 거대한 석조 건축물을 다수 지음으로써 국가의 기본질서와 종교질서의 상징으로 삼으려던 파라오와 이집트인들과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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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을 놓은 베드로, 기둥을 세운 바오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2021.6.29.) : 사도 12,1-11; 2티모 4,6-18; 마태 16,13-19 오늘은 신앙 고백의 주추를 놓은 베드로 사도와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준 바오로 사도의 대축일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스라엘의 아나빔들과 함께 초대교회를 이끌었고, 바오로 사도는 이 초대교회에서 응원해 준 활력으로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