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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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계약의 표징
오늘 독서 말씀은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하느님께서 살아남은 노아와 그의 자손들에게 복을 내리시며 그 축복을 보증하는 계약의 표로 무지개를 삼으셨다는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복음 말씀은 모처럼 군중을 벗어나서 제자들만 데리고 카이사리아 필리피를 향하여 호젓하게 길을 떠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시던 중에 베드로로부터 신앙 고백을 들으시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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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다, 역사를 보다
오늘 복음은 눈먼 이를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데리고 온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두 번에 걸쳐 그의 눈에 손을 얹으심으로써 눈을 뜨게 해 주십니다. 이로써 눈을 뜨게 된 그 사람은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고 사람들과 만나서 일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자유는 해방을 가져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