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 친구·동생·아빠·엄마의 일이었다면 내 가족, 내 절친한 친구가 건설현장이나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어떨까.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당연히 ‘대체 어떻게 하다가 그런 일이 벌어졌나?’일테다.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이유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내 친구’,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내 동생’, ‘우리 누나’가 죽지 않았을 것... 2020-12-02 강재선
- [기고] ‘시민 주도’의 녹색금융을 제안한다 6년 전, 일본 도쿄에 있는 매우 ‘재미있는’ 은행(?)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프로젝트에만 자금을 공급하는 이른바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의 각국 사례를 연구하던 중이었다. 그 와중에 일본 각지에서 시민들이 직접 출자해 경영하고 책임을 지며, 지역의 생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 2020-10-16 양준호
-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50년, ‘시대적 사명’을 찾아 유신정권, 군사독재정권을 거쳐 노동, 인권문제 등 한국 사회가 위기를 겪는 순간마다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가 있었다. 정평위의 탄생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⑴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의회는 가난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정의와 사랑을 전하고 가난한 지역의 발전과 민족들 간의 사회정의를 촉진하도록 가톨릭 공동체를 격... 2020-08-28 문미정
- 교황, 레바논 폭발 사고에 국제 사회 관심 호소 지난 4일 레바논 경제의 ‘허파’이자 ‘레바논의 상징’인 베이루트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폭발은 항만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2,750톤 가량의 질산암모늄에 의해 발생했으며 두 번의 큰 폭발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 사회의 공조를 호소했다.< AFP >, < Reuters > 등 외신... 2020-08-06 끌로셰
- 박원순 前 박원순 前선생 이름 앞에 고故를 붙여야 하는 날입은 소리를 잊고 생각은 길을 잃고 내리는 장맛비를 선생의 젖은 혼 이냥사는 것이 죽는 것도그저 한 순간의 작란作亂 2020-07-10 김유철
-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명도소송 패소… 강제철거 위기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명도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장위10구역재개발조합(이하 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광섭)는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명도소송은 대금을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자가 부동산의 인도를 거절하는 경우 제기하는 ... 2020-05-27 문미정
-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사제 김병상 몬시뇰 선종 또 한 분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김병상 몬시뇰(향년 88세)이 지난 25일 오전 00시 05분에 눈을 감았다. 고 김병상 몬시뇰의 장례미사는 27일 오전 10시 천주교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각주넣기)에서 봉헌됐다. 김병상 몬시뇰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동료 사제들과 수도자, 신자들 400여 명이 자... 2020-04-27 문미정
- 프랑스, 교황 제안 따라 아프리카 국가 채무 면제 지난 13일 에마뉴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사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무를 “대규모로”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이 내놓은 입장을 따르는 조치로 서유럽 국가에서 선진적으로 가톨릭교회의 국제적 제안을 따른 사례로 분... 2020-04-16 강재선
- “그리스도인, 공동선에 부합하는지 식별하고 투표해야” 정치는 흔히 폄하되기는 하지만,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매우 숭고한 소명이고 사랑의 가장 고결한 형태입니다. (복음의 기쁨 205항)한국 천주교회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정책 평가와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정책과 관련된 질문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보내고 이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천주교주교회의 질의서는 민... 2020-04-07 문미정
- 천주교,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한 본당 수칙 발표 천주교는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재개됐을 때 감염병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발표했다.이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20년 춘계 정기총회 결정사항의 후속조치이며, 전국 16개 교구에 배포됐다. 수칙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각 지방자치단체와 각 교구에서 발... 2020-03-26 문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