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장 칼럼] 슬픈 크리스마스 지금 한국 상황은 예수가 살던 시대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당시 유다 사회는 로마군대의 지배하에 살던 식민지 상태였다. 오늘 한국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회다. 절망이 모범 정답처럼 권장되는 나라다. 백성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민주주의는 크게 후퇴하였다. 절망이 가득한 오늘, 예수 오심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가. 예수... 2015-12-24 김근수
- [편집장 칼럼] 교황청 회계감사를 외부 기관에 맡긴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에서 참으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교황청의 회계를 투명하게 하기를 바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에 따라 교황청이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기관에 회계감사를 맡기기로 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 큰 문제는 교황청 재정의 투명성 부족”이라며 “지출 근거와 지급 형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세... 2015-12-07 김근수 편집장
- [편집장 칼럼] 남을 위해 기도하자 사도신경에 나오는 ‘모든 성인의 통공’이란 단어는 남을 위한 기도, 즉 전구를 가리킨다. 서로 남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더 아름답다. 남을 위한 기도가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여러분은 여기 남아서 깨어 있으시오.”(마르코 14,34)하고 예수께서 겟세마니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 2015-11-19 김근수 편집장
- [편집장 칼럼] 프란치스코 교황, 해방신학자 소브리노 격려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마르타의 집에서 열린 아침미사 후에 해방신학자 혼 소브리노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라디오바티칸이 13일 소브리노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소브리노는 50년 전 이날 결성된 카타콤베 언약 50년을 맞아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던 중 13일 미사에서 교황을 만난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1... 2015-11-16 김근수 편집장
- [편집장 칼럼] 평신도 주일과 성직자 중심주의 평신도 주일에 전국 모든 성당에서 평신도가 강론하는 모습을 우리는 볼 것이다. 일 년에 딱 하루 평신도의 중요성을 교회에서 다짐하고 강조하는 날이다. 나머지 364일은 성직자 중심주의가 한국천주교회에서 판을 친다. 이것이 지금 우리 현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직자 중심주의를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올해 한국 주교단의 교... 2015-11-13 김근수 편집장
- [편집장 칼럼] 대구대교구에게 드리는 부탁 11월 3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단이 성직자 묘지에서 사제총회 미사를 봉헌하면서 ‘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을 발표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지난 2월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7대 종단 평신도 협의체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각 종교들이 자기 위치에 맞게 살며 헌신하겠다는 ... 2015-11-09 김근수 편집장
- [편집장 칼럼] 교황의 교회개혁을 방해하는 사람들 최근 교황청에서 흘러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쓴 두 권의 책 소식에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선의의 시민들도 크게 속상해 하고 있다. 교황의 교회개혁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분명히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실망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지금 가톨릭교회의 현실이다. 2012년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비서가 교황의 책상에서 ... 2015-11-06 김근수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