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신학과 성서 69강] 시대의 징표 시즌2 “마르코복음의 이 구절에서는 예수의 진실한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입니다. 예수도 괴로워 죽을 뻔 했다는 것과 또 한 가지, 예수 본인의 고집을 부린 게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해달라는 깊은 신뢰를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2017-10-26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8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예수를 따르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례 받는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계속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걸 가르치기 위해 가장 믿을만한 사람조차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으로 치면 교황이 예수를 배신하는 것을 신도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교황도 저렇게 배신한다. 우리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죠. 2017-09-28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7강] 시대의 징표 시즌2 “가톨릭 교회가 구원을 선포하는 종교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해방, 자유문제 등 자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하는 맞지 않습니까?”“우리가 구원이라 할 때 ‘영혼을 구원한다’해서 구령사업이라 하면 안 됩니다. 인간의 해방이지 죽음 이후의 세계, 몸과 물질과 역사와 현실을 제외한 영혼의 문제로 축소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2017-09-21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6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예수께서는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신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한 사람이 날 배신할 것’이라 안 하고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란 것’은 열두 명 모두 같은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혼자의 잘못이 아니라 공동책임입니다. 제자들의 공동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라 표현했고, 또 함께 먹고 있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2017-09-14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5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유다의 배신, 당혹스러운 부분인데 예수가 사실 직접 뽑은 제자 아닙니까?”“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예수가 직접 뽑은 열두 제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배신을 했다면 좀 섭섭하다고 얘기할 수가 있는데 예수가 뽑은 제자가 배신하니까 최종 책임은 예수에게 가는 거잖아요. 2017-09-08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4강] 시대의 징표 시즌2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실 예수님과의 관계성을 결정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기도를 하지 않거나 헌금을 내지 않는다고 해서 예수님이 불편하거나 언짢아하지는 않으시겠죠? 그러나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돕지 않고 무시한다면 예수님께서는 무척 불쾌할 것입니다. 2017-08-31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3강] 시대의 징표 시즌2 “‘깨어있으라’는 말은 잠들지 말라는 말과 반대인데 잠들지 말라는 건 신체적으로 잠들지 말라는 게 아니고 ‘망각하지 말라,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의 십자가 죽음 기억하잖아요.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한국전쟁 때 양민 학살을 기억해야 합니다. 2017-08-17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2강] 시대의 징표 시즌2 “묵시문학은 한마디로 공포문학입니다. 세상 종말이 다가온다는 것을 이용해 현재에 사는 사람들의 회개를 촉구하고, 불의에 저항하고, 싸우라는 권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서 저자들이 묵시문학을 이용해 ‘지금 충실하게 살아라. 세상 종말이 언제 올까 기다리지 말고 지금 사과나무를 심어라’고 말하는 게 그 의도입니다. 2017-08-07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1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예수를 믿고 따르는 우리도 악의 세력에 가담하고 한편이 되면 심판에 벌벌 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깨끗이 살려고 노력하고 정의롭게 산다면 예수님이 오시는 게 겁날 일이 아니라 환호할 일입니다. 그래서 ‘심판’이라는 게 무서운 것만이 아닙니다” 2017-08-03 편집국
- [해방신학과 성서 60강] 시대의 징표 시즌2 “우리가 살다가 어려운 일이 닥치면 술을 마실 수도 있고, 수면제를 먹고 잘 수도 있고, 점쟁이한테 갈 수도 있고, 자포자기 할 수도 있고, 처세술 책도 살 수 있고, 이상한 집단에 참여할 수도 있는데 제가 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성서를 읽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짜 희망이 솟아나고 싸워야 되겠다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성서를 보면 제대로 보입니다” 2017-07-31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