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정적인 평화가 이루어지리라 이제 앞으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한 권위를 지니신다. 예수님의 권위는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만 올바른 질서를 준다. 그리하여 모든 백성이 당신 제자가 되게 한다. 2018-10-19 김수복
- 하느님의 부르심은 대체 어떤 모양일까 모세의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 내는 의로움(올바름)만으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충분치 못했다. 가난하신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 필요가 절대적이다(25-31절). 2018-10-12 김수복
- ‘나’와 ‘당신’이 만나 ‘결혼인격’을 형성한다 예수님께서 옛 사람들의 인위적 전통을 극복하고 ‘하느님의 말씀’에까지 소급하도록 하신 것처럼(7,1-13), 이제 또다시 그분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완고한 마음 때문에 모세가 잠정적으로 허용한 규정을 극복하고 남녀 결혼의 성격을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까지 소급하도록 하신다. 2018-10-05 김수복
- 예수처럼 사는 것은 마음 모아 단합해 사는 것 귀양살이 이전에 ‘주님의 영’이 나타나는 두 가지 모습이 성경에 나온다. 첫째는 아마도 더 오래 된 형태의 것으로써 특정한 인물들을 세워 그들에게 전사 또는 종교가로서 열정을 불어넣어 주고 능력과 용기와 지혜와 예언 능력을 태워 주는 형태일 것이다. 둘째는 ‘주님의 영’을 특정한 사명과 기능을 부여하... 2018-09-28 김수복
- 어린이들과 꼴찌들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마르코는 다양한 소재들을 자기가 세운 단일한 계획 속에 통합시킨다. 베드로가 예수께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8,29)라고 고백한 순간부터, 모든 관심은 예수님께서 취하시는 행로(발걸음)에 집중되고, 그 행로가 제자들의 생애에 미치게 될 결과들에 집중되고 있다(8,31; 9,31; 10,33-34). 지리적인 도식은 신학적 기능을 띠면서 갈릴래아로부터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나아가는 결정적인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30절). 2018-09-21 김수복
- 신앙은 반드시 사회 안에서 실천된다 우리는 절대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된다. 믿는다고 말하면서 그 믿음에 상응한 삶을 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속인 셈이 된다. “나는 무엇이 올바른지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결코 충분치 못하다. 내 자신이 올바른 길을 따라 살고 있는가 중요하다. 내 자신의 인생목표와 생활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했는가가 중요하다. 인간을 대하는 나의 구체적인 마음자세와 태도, 내 자신과 내 혈육과 내 친구와 내 국민과 다른 모든 사람과 모든 백성을 위하는 내 마음씨와 구체적인 행동이 중요하다. 2018-09-14 김수복
- 믿는다는 것은 인격적인 행위 먼저 복음서 안에서 기적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밝힐 필요가 있겠다. 기적이란 유다인의 공동체 안에 메시아께서 현존해 계심을 입증하는 증표이다. 그 기적은 또한 구약의 예언에 기초를 두고 있다. 기적은 단순한 물리적 치료를 넘어서 그리스도께서 지니신 권능의 참된 본질을 밝혀 준다. 그 본질은 ‘죄악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다. 2018-09-07 김수복
- 단순히 종교적 규율과 규범으로 자신을 형성한다면 신명 4, 1-40은 모세가 한 이야기처럼 제시되고, 그 내용이나 문체로 보아서 분명히 시기적으로 전대(前代) 문헌들을 참고하여 쓰인 것 같으며(신명 5-11), 오히려 그 문헌들에 대한 해설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은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과거에 겪었던 엄청난 체험을 반성하고, 동시에 거기에서 미래를 위한 가르침을 길어내고 있었다. 2018-08-31 김수복
- 이천년 전에 살고 간 인물을 믿는다는 것 여호 24,1-28에는 구세사가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먼저 여호수아가 말을 하고(2-15절), 그 다음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대화가 오가고(16-24절), 마지막으로 계약의 예절이 거행된다(25-28절). 2018-08-24 김수복
-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과 요한 복음서 저자가 한 말을 구별하고 분리시키는 일은 사뭇 어려운 작업으로서 아직까지 만족스러울 만큼 성공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8-08-17 김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