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시집’이 발간됐습니다 드디어 내 ‘촛불시집’이 출간됐다. 출간 일을 삼일절에 맞추려고 건강치 못한 몸으로 무리를 했지만, 삼일절에 책을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시집의 마지막 글인 ‘편집후기’를 삼일절에 마쳤으므로 시집의 발간일지를 2021년 3월 1일로 표기했다. 내 촛불시집에는 총68편의 목적시들이 담겨 세상을 보게 됐다. 면수는 290면인데 시집치고는 ... 2021-03-10 지요하
- ‘촛불시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1월 한 달을 병원 생활로 보냈다. 참 고통스럽고 어이없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베푸신 하느님의 손길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지난해 12월 말부터 허리통증이 유난히 심했다. 복막투석기가 있는 내 방과 바로 옆 화장실 사이는 몇 발짝 되지 않는데, 1월 2일 밤에는 화장실을 갈 때 한없이 멀게 느껴지면... 2021-02-11 지요하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매일같이 괴이한 병고에 시달리며 살기에 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그 병고는 계속되고 있고, 언제 끝이 날지도 알 수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불편을 겪으며(자주 종이컵에 코가래를 뱉으며) 이 글을 씁니다. 나는 2017년 6월 4일 오후 A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수술을 했습니다. 여러 번의 수술 경험이 있고 간단한 수술이라는 젊은 의사의 말에 별 생각 없이 수술을 했습니다. 2020-08-25 지요하
- ‘동학농민혁명’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동학혁명’은 오늘에도 모든 시민운동의 원동력이다. 우리의 역사 안에는 ‘시민혁명’이라는 굵고 튼튼하고 질긴 동아줄이 있다. 민중 봉기가 혁명으로 승화된 찬란한 역사의 동아줄이다.이웃 나라 일본은 시민혁명 경험이 없는 나라다. 그것이 우리와 일본의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우리는 임진왜란 때 전국 곳곳에서 의병 활동이 있었... 2019-11-20 지요하
- 통영과 진도에서 ‘이순신’을 접하고 아내가 한 말 지난 9월 26일 가족과 함께 경남 통영시를 찾았다. 내 건강문제 때문에 모든 운전을 딸이 도맡았다. 우선 부두로 가서 여객선에 승용차를 싣고 한산도로 갔다. 평일인데도 한산도를 찾는 여행객이 여럿이었다. 주말에는 모든 배가 만선을 이룬다고 했다. 한산도에 도착한 후 배에서 내려진 차에 올라 섬 일부를 돌아본 다음 차를 부두에다 대놓고 조금 걷기를 했다. 나는 3년 여 동안 병고를 겪으면서 지속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한 탓에 다리 근육이 예전 상태가 아니었다. 나는 중도에서 걷기를 포기하고 아내와 딸만 “승제당”(수루)까지 다녀왔다. 2019-11-01 지요하
- 처음으로 광주 망월동과 전 전남도청을 가다 1979년 가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나는 여러 개 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수거 판매하는 작은 회사의 마산화력발전소 담당 직원이었다. 과장이라는 호칭을 달고 있었지만, 실은 굴뚝청소부나 다름없었다. 석탄 70%에 벙커C유 30%를 섞어 태워서 발전기를 돌리는 마산화전은 계속 막대한 양의 석탄재가 배출되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텀애... 2019-08-21 지요하
- 첫돌을 맞은 손자에게 시를 선물했습니다 오늘(7월 15일)은 지난해 내가 70고개에서 처음 본 손자 녀석의 생일, 즉 첫돌입니다. 손자 녀석이 세상에 나온 후 어느새 1년이 지난 것입니다. 손자 녀석의 첫돌 행사는 지난 6일(토) 오후 6시 대전시 유성구의 ‘라임키친’이라는 음식점에서 있었습니다. 양 집안 가족, 친척들과 아들 부부의 친지 등 100명이 넘는 분들이 모여 내 손자 ... 2019-07-16 지요하
- ‘노추(老醜)’를 경계하며 노년을 산다 어언 70고개를 넘기고 보니 자연 발걸음도 느려지고 머리 회전도 둔해지는 것 같다. 최근에는 어느 마트에 갔다가 가벼운 물건을 들고 이동하던 중에 다리 근육 마비 현상으로 그만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원인은 참외 등 과일 과다 섭취로 인한 혈중 칼륨 수치 증가였다. 내가 이미 노년임을 자각하다 보면 가장 두려워지는 것이 생... 2019-04-08 지요하
- 어린 학생들에게서 ‘동학’의 얼을 보다 충남 태안지역에는 태안문화예술 ‘곳간’라는 공연 단체가 있다. 2016년 6월에 창단되어 이듬해 3월 예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충남연극제 무대에 연극 를 올렸다. 이를 필두로 해마다 태안문화원이나 태안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뮤지컬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2017년 9월에는 극단 안에 태안청소년뮤지컬 단체 을 창단하고, 그해 ... 2019-03-27 지요하
- 일본인들을 머리 숙이게 한 태안 백화산 ‘동학정기’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는 매우 악화된 상태다. 다시 표면으로 떠오른 일제 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 전국 곳곳에 세워진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시비, 동해 독도 근해를 순시하는 우리 해군 함정에 두 차례나 근접 비행을 감행한 일본 자위대 초계기 관련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들... 2019-02-20 지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