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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7 안식일,요즘 말로는 주일이교회법 준수의 하이라이트처럼 여기는 자들에게는껄쩍지근 했겠지만사람이 양보다 귀하고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예수는 담담히 말했을 뿐살리자고 하는 마음에죽이자고 달려드니어쩌랴손이 오그라든 병자를 낫게 하시다 (마태 12,9~14)그리고 예수께서는 거기서 옮겨 그들의 회당으로 가셨다. 그런데 마침 한... 2022-03-16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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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6 2000년 전이나21세기나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신기루 같은 일들은 쌓였지만정작 알속 같은 일들은 늘 뒷전이었다아니 뒷전이기를 바라는 자들의심보는 요지부동이었다회칠한 무덤들 사이로그 분이 지나갔다죽음의 길, 부활의 길이제 시작이다안식일에 밀이삭을 자르다 (마태 12,1~8)그 무렵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걸어가셨... 2022-03-08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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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5 수고하고,짐을 진,여러분,모두,내게로,오시오.낮고 깊은 마음이 담긴 초대장이 도착했다무엇을 준다는 것도어디로 데려가겠다는 것도아닌, 단지“여러분을 쉬게 하겠습니다”그 분의 초대는 단순소박하다초대의 말씀 (마태 11,28~30)“수고하고 짐을 진 여러분은 모두 내게로 오시오. 그러면 내가 여러분을 쉬게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내 멍... 2022-03-02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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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4 호흡은 나와 남을 연결합니다.호흡은 나와 나를 연결합니다호흡은 안과 밖을 연결합니다호흡은 하늘과 땅을 연결합니다호흡은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을 연결합니다감사기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마태 11,25~27)그 때에 예수께서 입을 열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슬기롭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감... 2022-02-22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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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3 아, 자네도 세례를 받았다고?미처 몰랐네지금 이 자리까지 오르도록 한의미를 아는가그 자리에서 무엇을 하라고 한소명을 아는가세례를 받았다고 말하는너,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코라진, 베싸이다, 가파르나움에 불행을 선언하시다 (마태 11,20~24)그 때에, 예수께서는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 2022-02-15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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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2 Q1.“당신이 오실 분이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여러분이 듣고 보는 대로 요한에게 가서 알리시오”이것이 쉬운 일인가요? 어려운 일인가요?Q2.사람들은 그 분을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들과 죄인들의 친구’라고 욕했지만요한은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들과 죄인들의 친구’의 길을 닦은 사람이니이것이 쉬운... 2022-02-07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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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움직이다 1 “당신입니까?”하여, 묻는 자는 복되다“듣고 보는 대로”하여, 실상에 눈뜬 자는 복되다“알리시오”하여, 전하는 자는 복되도다요한 세례자의 질문에 답하시다 (마태11,1~6)예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지시하시는 일을 마치고 나서 (유대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며 (복음을) 선포하려고 거기서 옮겨가시게 되었다. 요한은 감옥에서 그... 2022-01-25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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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6 give & take이 아니다.뒷일은 하느님께 맡기고주어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그것이 자신을 잃지 않는 길이며좁아서 넓은 길이다.제자는 길을 걷는 사람이니길에서 이웃과 그 분을 만나라.추종과 보상 (마태 10,40-42)여러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파견하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언자... 2022-01-18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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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5 必死則生 行生則死(필사즉생 행생즉사)“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요행히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예수보다 400여년 앞서 동쪽 나라에 살던 오자(吳子)란 사람이 한 말입니다.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일을 도모하려면일의 뿌리와 가지를 분별해야하고먼저 해야 할 일과 뒤에 해도 될 일이 있습니다.물론 선택은 그대의 몫입니다.그 ... 2022-01-11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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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4 제자들이 새겨서 들어야 할 말입니다.사람의 아들을 구세주요, 메시아라 부르지만그 분은 그런 기대 속에 없습니다.스스로의 기대를 평화라 부르지 마시오.평화는 평화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예수의 사명 (마태10,34-36)여러분은 내가 세상에 평화를 베풀러 온 줄로 여기지 마시오. 평화를 베풀러 오지 않고 오히려 칼을 던지러 왔습니... 2022-01-04 김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