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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3 열매는 가지 끝에 달린다.그 가지에 좋은 열매가 열리기를 원한다면가지에 거름을 주는 것이 아니라뿌리(본本)에 거름을 주어야 하느니눈에 보이는 가지(말末)에 경배하는 자는 약탈하는 이리거나 거짓에 물든 자들이다.마태 7, 15~20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여러분은 거짓 예언자들을 경계하시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여러분에게 오지만 ... 2021-08-10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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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2 그 분께서 정답을 일러주셨는데 문제는 널찍한 길과 좁은 길이 분별 되지 않는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성문’에 대한 천기누설은 분명한데도 여전히 높고 편하고 멋진 길을 찾고 있으니 십자가는 여전히 그 분 몫일뿐이다.마태 7,13~4 두 갈래 길여러분은 좁은 성문으로 들어가시오. 멸망으로 인도하는 성문은 넓고 길은 널찍해서 그리로 들... 2021-08-03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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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1 배반을 정의인양, 헌법정신 운운하며 말하는 이에게 동서고금에 한 목소리로 이르는 말이 있으니 그것이 세상 변치 않을 황금률이다.공자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논어)붓다 “내게 해로운 것으로 남에게 상처 주지 말라.” (법구경)힌두교 “내게 고통스러운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마하바라타)이슬람교 ... 2021-07-28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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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20 천주교회를 처음 다니던 시절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여 년이 훌쩍 지나갔군요.그 시절 낯설게 열어본 성경에서 쏟아진 말씀이마태오 복음 7장 7절이었습니다.위로이고 격려이고 응원가처럼 들리던 그 목소리그날 이후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마태 7,7 청하면 주신다.청하시오,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찾으시오, 얻을 것입니다. 두... 2021-07-21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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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9 어디에나, 어느 시절에나그런 ‘것’들이 있었습니다.그런 것들을 ‘개’ 혹은 ‘돼지’라고 말씀했지만여러분은 ‘무엇’ 이거나 ‘누구’라고 여깁니까?아, 그보다 먼저‘거룩’한 것이 무엇인가요?마태 7,6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말라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여러분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시오. 그것들이 발로 그... 2021-07-13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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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8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심판하지 말라는 말 역시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과 멀리 떨어진 말이 아닙니다.무엇보다도여러분을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마태 7,1~5심판하지 말라(남을) 심판하지 마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심판받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심판하는 그대로 여러분도 심판받을 것입니다. 그... 2021-07-06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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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7 세상사 걱정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자고일어나면 쏟아지는 걱정들을 외면하라는 말도 아닙니다.걱정에 앞서 먼저 찾고 구해야 할 일을 잊지 말라는 말입니다.그것이 믿음이기에 그렇습니다.마태 6,25~34걱정하지 말라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말하거니와, 여러분의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혹은 무엇을 마실까] 또 여러분의 몸을 위해 무엇... 2021-06-29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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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6 ‘하느님주식회사’란 것이 말이 안 되듯이‘마몬교회’는 더더욱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선택의 문제가 아니라지극히 상식적인 자신의 자리입니다.마태 6,24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사실 한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편을 받들고 다른편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과 마몬을 ... 2021-06-22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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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5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눈 일진데그 눈을 품고 있는 빛이 어둠이라면답이 없는 것이다. ‘조중동’은 핵발전소를 답으로 생각하겠지만그 분의 애타는 안타까움을 느껴볼 일이다.마태 6,22~23 2021-06-15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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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가 간곡히 하는 말 14 “당신의 보물이 있는 곳,거기에당신의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퍼즐 치고는 너무 쉬운 퍼즐이지만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퍼즐이기도 하다.마태 6,19~21 2021-06-08 김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