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정중규] 희망원 사태는 대구교구만의 것 아니다 2천 년 전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쫓아내셨다. 2천 년 후 명동성당은 장사치들이 아니라 장애인들을 쫓아냈다. 그들은 누구인가. 꽃동네와 함께 이미 한국가톨릭 복지의 수치스런 얼굴이 되어버린 장애인 수용시설 ‘대구시립희망원’사태의 해결을 그 운영주체인 가톨릭교회에 촉구하러온 장애인들이다. 예수의 주변은... 2017-03-24 정중규
-
[칼럼-정중규] 이 시대, 전태일을 다시 부르는 이유 나는 차마 전태일을 예수라 부를 수 없다. 그의 예수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예수의 예수됨이 교회에 의해 너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태일의 마음에는 예수의 마음이, 전태일의 삶에는 예수의 삶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역사적 예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신학계에 ‘예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 했다지만, 굳이... 2015-11-20 정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