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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최악의 평화가 최선의 전쟁보다 낫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으로 인해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이들은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그리고 계층적으로 가난한 기층민과 힘없는 소시민들이 전쟁에 의해 희생된다. 다른 나라로 쉽게 피신할 수 있는 권력자들이나 재력가들은 전쟁터로부터 일찌감치 달아나기 때문에 어떠한 피해도 보지 않는다. 오히려 전쟁이 끝나면 복구가 ... 2016-03-03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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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의료와 보험 그리고 법률 간혹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체계가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한다. 전 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누구라도 쉽게 병원이나 약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의료당국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분야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홍보한다. 우리처럼 국가가 보험을 운영하는 것이 미국처럼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보다 훨... 2016-02-25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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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진실을 향한 언론의 용기 현재 미국은 군대 징집제도로 모병제를 택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표현하면 전시징병제이다. 평시에는 자원자로 운영하는 모병제를 유지하다가 전시가 되면 대상자를 강제로 징집하는 시스템을 취한다. 미국은 2차 대전에 참여하면서 징병제를 실시했고, 전쟁이 끝나서 징병제를 폐지했다가 한국전쟁 때와 베트남전 때 한시적으로 징... 2016-02-18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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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범인은 바로 정부다 ‘애국’이란 단어에 대해 반발심을 보이거나 저항감을 표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나 문양이 보이거나 국가를 대표하는 음악이 연주되면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 초등교육부터 착실하게 받아온 대다수의 국민들은 ‘애국자’임을 자처한다. 심지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조차 자신들은 애국을 했노라고 강경하... 2016-02-11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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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독재는 쉽다 요즘처럼 민주주의가 성숙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어떻게 독재가 가능하겠느냐고 말하는 이가 있다. 흥미로운 것은 독재를 추억하고 있는 이들이 뻔뻔스럽게 이런 말을 퍼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물음에 답이 될 만한 영화가 있다. 2008년 독일의 젊은 감독 ‘데니스 간젤(Dennis Gansel)’이 만든 《디 벨레(Die Welle)》이다. 국내... 2016-02-04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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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경제발전이 국가의 최고 가치일까? 모든 기업은 값싼 노동력을 얻으려 고심한다. 비즈니스는 이윤게임이다. 모든 기업은 최소한의 비용을 투입하여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려는 본능에 충실하다. 투입 비용 중에 큰 비중을 차지는 것이 인건비이다.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기업은 전 세계를 전전한다. 기업에 엄청난 수익이 발생해도 인건비를 올리는 법이 없다. 지속적으로 이윤... 2016-01-28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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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아멘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아멘’이란 말은 ‘진실로’ ‘옳다’라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로 유대교와 가톨릭 그리고 개신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종교용어이다. 아멘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눈앞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마음을 담아 동의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태도이다. 그러므로 아멘이란 단어를 말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신중해야... 2016-01-21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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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권력자와 비호 세력들 역대로 권력자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위해 쌀과 돈과 총을 사용한다. 먹을 것으로 기초적인 것을 해결해주는 대신 자신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라고 한다. 또한 돈으로 유혹하며 더욱 충성하면 더 많은 것을 줄 수도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자신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잔혹한 보복이 따른다며 무력으로 생명을 위협... 2016-01-14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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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시간이 권력이다 흔히 ‘시간은 금’이라고 한다. 원래 뜻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관계없이 요즘 들어 점점 꼭 들어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시간이 화폐로 수량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라는 사실이 두려움을 갖게 한다. 한편 화폐 보유량과 삶의 행복도가 비례한다는 것도 슬픈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노려 젊은 날의 ... 2016-01-07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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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 침묵의 미궁 속 나치와 협력자 프랑스는 1944년 8월 25일 파리가 독일로부터 해방된 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나치청산 작업을 펼친다. 레지스탕스에 의해 교전 중에도 나치협력자들에 대한 처형이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해방 이후에는 세 개의 전담위원회가 구성되어 시민들로부터 고위층에 이르는 모든 나치협력자들을 조사하여 재판에 넘겼다. 전국적으로 32만 명 이상... 2015-12-31 이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