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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 당선작 다시 보기 영화를 통해 평화를 모색했던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했다. 행정기관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성당과 강정마을회관 등 제주교구와 시민들의 협조로 영화제가 치러졌다. 이로써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는 개막부터 폐막까지 정부와 기업의 도움 없이 진행된 시민 영화제가 됐다.참가자들은 이... 2016-04-28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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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인문강좌 “詩와 신영복” 時와 신영복 삶을 관통하던 고난을 이겨내고, 후학들에게 그리고 세상에 지성의 빛을 어찌 발해야 하는지 밝혀 주셨던 신영복 선생님을 기억하고, 이 땅에서 어찌 살아가야 할지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일시 : 5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장소 : 신수동 카페 엣꿈 2016-04-28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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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영화로 보는 세상 : 4월을 망각해선 안 되는 이유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은 「황무지(荒蕪地)」의 ‘죽은 자의 매장(The Burial of the Dead)’이라는 장(章)을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우리에게 4월은 진실로 잔인한 달이다. 1988년 4월 1일, 천호대교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 2016-04-21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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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병두] 테러리즘, 발생 원인들이 소멸되어야 사라진다! 구춘권은 왜 테러 이야기를 썼을까? 그는 “테러, 그리고 전쟁으로 희생당한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생명도 내 아버지의 목숨만큼이나 소중”한데 그 악순환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벗어나 “정치학자로서 생명의 소중함과 폭력의 무의미함에 대해 얘기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현대사에 숱한 테러가 있었지만 특히 2001년... 2016-03-29 이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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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어느 편에 설 거야? 옳은 편에 서야하지 않겠어? 영화 에서 지 탐사보도팀 ‘스포트라이트’의 팀장 월터 로빈슨(로비, 마이클 키튼)이 던지는 질문이다. 먼저 영화의 구성요소들을 살펴보자. 언론인을 그린 영화라서 그런지 주연 배우들이 구사하는 단어 하나 하나가 구체적이고 정확하다. 피해자를 취재하던 샤샤 파이퍼(레이첼 맥애덤스) ... 2016-03-25 지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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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자비의 경제를 원하는가?” 「교황의 경제학」 거리는 화려해지고 빌딩은 높아졌다. 10년 전 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그사이에 달라진 세상의 위용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경제는 이토록 발전하고 있고, 인간의 문명은 더욱 빛나 보인다. 이를테면 인간은 잘살고 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더욱 바빠졌다. 경제는 인간의 희생을 발판삼아 크게 도약했지만, 경쟁... 2016-03-24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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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새긴다 - 전각성경 (정호경) 15년 홀로 세속살이 농사꾼으로 살아온 정호경 신부가 뼈를 깎는 듯한 올곧은 정신으로 성경의 1,500 구절을 찾아 묵상하며 목판에 새긴 단상집이다. 이 단상집은 하느님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진 자아발견의 자화상을 현실에 접목시킨 전각성경책이기도 하다.저자 정호경 신부는 사제 급여를 거부한 채 낮에는 자연과 벗하며 농사를 ... 2015-09-07 김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