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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묵상-김혜선] 우리 교회가 참 그리스도 교회인가? 한국은 가난한 나라였다. 사람들도 가난했기에 교회 역시 가난했다. 모든 교구와 본당도 가난했고 성당도 초라하고 빈곤했다. 사제와 수도자들도 가난했고 신자들도 가난했다. 교회 안에서는 교구, 본당, 신자들 사이에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양극화 대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교구들은 엄청나게 부자가 ... 2017-03-04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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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김혜선 통신원] 2월 첫날의 기도 사람은 지금도 여전히 죄를 짓고 ‘숨는다’. 하느님을 피할 길이 전혀 없는데도… 사람은 지금도 여전히 죄를 짓고 ‘모른다’ 한다. 이시간 구석구석에서 피울음 소리가 들리는데도… 2017-02-02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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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런던촛불] “한국으로 기운을 보냅니다” 런던 한인타운(뉴몰든)에서 졸지에 좌북 좌파 또는 빨갱이가 되어버린 교민 가족들의 촛불집회 현장입니다. 2017-01-16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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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김혜선 통신원] “시민혁명 수혜자는 국민이어야” 세계 3대 시민 혁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본다. 영국의 시민 혁명은 무혈 혁명으로 의회와 국왕의 투쟁에 종지부를 찍고 왕권에서 입헌군주제로 변모하여 정치제도의 변화를 시도한 신호탄의 상징적 의미가 짙다. 2017-01-12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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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김혜선 통신원] 12월의 기도 독일의 시인 보르헤르트가 전후 독일의 비참함을 보며 쓴 희곡 「문밖에서」의 서문에 나오는 절규는 오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들려옵니다.“그래서 그들의 집은 저 문밖에 있다. 그들의 독일은 저 밖에, 밤이면 빗물 속에서, 거리에 있다.이것이 그들의 독일이다.”정의와 평화의 주님!밤이면 빗물 속에,거리에 서성이고 있는조국의 백... 2016-12-02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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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김혜선 통신원] 의로운 일에 투신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주님!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회를 비판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저는 사고를 당해 고통 받는 교회가 병든 교회보다 백 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적인 교회로 전락해 작은 신자 집단만을 지키려고 하는 교회는 장기적으로 병든 교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집에만 칩거하는 목자는 진정한 양치기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는 다른 ... 2016-06-07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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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김혜선 통신원] 영국 런던,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 열려 세월호 참사 2주기인 지난 4월 16일 전 세계 추모 물결이 이는 가운데 런던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트라팔가 광장에서는 사고 당시 ‘움직이지 말라’는 세월호 선내 방송을 따르다 사고를 당한 모든 희생자를 추모해 집회 참가자들이 2시간 동안 특별히 움직이지 않는 침묵 집회가 진행되었다.런던에서 매... 2016-05-02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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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악'과 얻어맞는 '선' 사람은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특히 선한 이들이 받고 있는 고통의 의미는 무엇이며 또 악인들이 누리고 있는 일종의 특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건강한 사람들은 대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모른다. 건강한 자기들 수준에서만 느끼고 판단하기 때문에 약한 자들이 아픔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전혀 개의치 않는다. ... 2015-08-26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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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몽당연필 인도의 콜카타에서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느님의 몽당연필'을 자처한 마더 테레사는 헌신적인 삶으로 예수님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종파를 뛰어 넘어 가톨릭교회의 훌륭한 선교사가 되었다. 이태석 신부 역시 '하느님의 몽당연필'이 되어 톤즈에서 내전으로 황폐해진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돌보며 믿음과 사랑을 전파하다 세상을... 2015-08-12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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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조리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게 아닐까요? 비록 매스컴에 의존한 국가소식을 멀리 접하지만 국가는 상식선에서 국민을 보호해야 하며, 지도자는 항상 보편적인 자질을 갖추어야 되는 기본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영국 한인 신문 칼럼에 실렸던 어느 목사의 부끄러웠던 세월호 서명 외면 사건과 국가를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한 양심성찰의 칼럼을 통해, 지성적인 ... 2015-08-04 김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