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교회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사회는 격변의 시기였다. 봄에는 북미 관계의 파도가 우리 일상을 출렁이게 했고, 여름의 끝자락에서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촉발된 대국민 항쟁이 가을, 겨울로 이어지며 서초동 검찰청과 여의도 국회 앞 도로를 점거한 범민주 진영의 촛불항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2020-01-16 지성용
-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힘을 내자. 난무하는 막말과 혼란, 살인과 방화, 헝가리에서 유람선이 침몰했다는 소식...불안한 일상에 끊임없이 밀려드는 온갖 악재들이 우리의 마음을 편하지 않게 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했던 우리들의 노력은 모두 헛된 일들이었는지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막막함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다. 우리는 지금... 2019-06-14 지성용
-
BTS와 봉준호, 그들의 오늘이 말 해주는 것 세계 속에 한국인들이 빛나고 있다. BTS, 류현진, 손흥민 등 최근에는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이라는 영화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 속에 한국인들이 빛을 내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BTS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해 2박3일 줄을 서는 것은 예사고 수만 세계인들이 한국어를 떼창하기도 한다. 야구선수 류현진은 부상으... 2019-05-30 지성용
-
‘정의로운 신부님’이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은 그리스도 교회 안에서의 ‘노동’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결과였다. 에덴동산에서는 손만 뻗으면 나무에 달린 과일을 따 먹을 수 있었지만 금지된 과일에 손을 댄 죄로 평생 노동의 굴레를 져야 하는 벌을 받았다. 성경이 쓰인 시기의 ‘노동’은 죄의 결과였고 최악의 조건이었다. 당시는 노예제 사회였다. 히브리인들의 결집으로 출애굽이 가능했던 이유는 생명을 위협하는 노동이 지속되었고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고 평등한, 정의로운’ 하느님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9-05-24 지성용
-
신부님, 제발 정치 얘기 좀 그만하면 안 되나요? 얼마 전 강의를 마치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한 교우 자매가 “신부님 제발 정치 얘기 좀 그만 하면 안 되나요?” 라고 말한다. 그날은 4월 16일이었다. 그 자매는 내게 “부모가 죽어도 5년 동안 리본 달고 다니나요? 신부님이 자꾸 의도적으로 특정 정치를 옹호하는 것으로 들리네요”라고도 말했다. 그날 강의 중에 했던 나의 발언을 ... 2019-05-10 지성용
-
멀지만 가야할 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있었던 4.27 판문점 선언을 축하하며 지난 4월 27일 청와대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교황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조화와 일치를 추구하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를 희망하라”고 주문했다.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 통일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2019-05-02 지성용
-
불타는 노틀담 성당에서 예수를 보았다니 네로 황제가 로마를 통치하던 시기 기원 후 60년경 로마에는 크고 작은 화재 사건들이 일어났다. 화재는 틀림없는 방화인데 불을 지르고 다니는 자를 도무지 잡을 수가 없었다. 로마는 혼란해졌다. 그런데 예수를 추종하는 자들 안에서 죽은 예수가 했던 말들을 모아둔 어록, 파피루스들이 수집되었는데 예수의 말인즉 “내가 세상에 평화를 ... 2019-04-25 지성용
-
(지성용) 국가와 교회의 품격 “로마 가톨릭 제도가 얼마나 무자비한 것인지 나 자신이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톨릭교회와 그 신앙공동체는 오늘날까지 나의 영적인 고향으로 남아있다.”교회개혁의 시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주역인 한스 큉(Hans Küng , 1928- )이 『가톨릭의 역사』 라는 저서의 시작에서 이렇게 말했다. 동시에 그는 “(교회의) 지성의 탄압, 종교재... 2019-03-06 지성용
-
2019’ 종교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을 안다면, 종교심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당신은 이렇게 묻는다. '이 질문을 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나는 대답한다. '자신의 생명과 자신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생명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할 뿐만 아니라 삶에 어울리지 않는다.' - 아인슈타인 『나의 ... 2019-01-04 지성용
-
굿뉴스(Good News)를 노래하는 방탄소년단 2018년 우리 사회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남북통일 이야기가 연초부터 시작되어 북한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을 통해 남한 땅을 밟고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싱가폴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여 백두산 위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손을 잡고 천지의 물과 한라산 백록담의 물을 섞어내... 2018-11-05 지성용